스쿼크 코드(Squawk Code)란?

 

 

 

 

 

 

오늘은 항공 용어 중에서도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스쿼크 코드(Squawk Code)'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특히, 비상 상황에서 사용되는 스쿼크 코드부터 작동 방식, 할당 과정 등 폭넓게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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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쿼크 코드란 무엇일까요?

 

스쿼크 코드는 항공기가 관제 레이더에 식별되기 위해 사용하는 4자리 숫자 코드입니다. 각 숫자는 0부터 7까지의 숫자를 사용하며, 총 4096개의 고유한 코드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이 코드는 항공기의 트랜스폰더라는 장치를 통해 관제소에 전송되며, 관제사는 이를 통해 각 항공기를 식별하고 추적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번호판과 비슷하게 스쿼크 코드는 하늘을 나는 모든 항공기에 고유한 식별자를 부여하는 역할을 합니다.

 

 

 

스쿼크 코드의 종류와 의미

 

스쿼크 코드는 크게 두 가지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 일반적인 식별 : 관제사는 스쿼크 코드를 통해 항공기의 항로, 고도, 목적지 등의 정보를 파악합니다. 예를 들어, 특정 항로를 비행하는 항공기에는 특정 스쿼크 코드가 할당될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의 차선처럼 스쿼크 코드는 항공 교통 흐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특수 상황 알림 : 특정 스쿼크 코드는 비상 상황이나 특수한 상황을 관제소에 알리는 데 사용됩니다. 이러한 코드를 '비상 코드' 또는 '특수 코드'라고 부릅니다. 응급 상황 시 사용하는 비상등과 같이 이러한 코드는 즉각적인 주의와 대응을 필요로 하는 상황을 나타냅니다.

 

 

 

중요한 비상 스쿼크 코드 3가지

 

특히 중요한 비상 스쿼크 코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7500: 공중 납치 (Hijacking)

항공기가 납치되었을 때 조종사는 이 코드를 입력하여 관제소에 긴급 상황을 알립니다. "살려주세요!"라고 외치는 것과 같은 긴박한 신호입니다.

 

7600: 통신 두절 (Loss of Communication)

항공기의 통신 장비가 고장 나 관제소와 교신할 수 없을 때 이 코드를 사용합니다. 전화가 끊긴 상황으로 관제소는 이 코드를 통해 항공기에 문제가 발생했음을 인지합니다.

 

7700: 비상 상황 (General Emergency)

화재, 엔진 고장, 응급 환자 발생 등 생명의 위협을 받는 모든 비상 상황에서 사용됩니다. 이 코드는 즉각적인 구조 및 지원이 필요한 상황을 나타냅니다.

 

 

 

스쿼크 코드의 작동 원리: 질문과 응답의 반복

 

스쿼크 코드는 항공기와 지상 관제소 간의 '질문과 응답'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지상 관제 레이더는 특정 주파수의 전파를 공중으로 발사합니다. 이 전파를 수신한 항공기의 트랜스폰더는 미리 설정된 스쿼크 코드와 함께 항공기 정보를 담은 응답 신호를 다시 지상으로 보냅니다. 메아리처럼 레이더 전파에 대한 응답이 스쿼크 코드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때 사용되는 레이더는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 1차 레이더 : 단순히 전파를 발사하고 반사되는 신호를 감지하여 항공기의 위치를 파악합니다. 어둠 속에서 손전등을 비추듯이 기본적인 위치 정보만 제공합니다.

 

• 2차 레이더 (SSR, Secondary Surveillance Radar) : 트랜스폰더와 연동하여 항공기의 고도, 속도, 식별 코드(스쿼크 코드) 등의 추가 정보를 수신합니다. 1차 레이더보다 더욱 정확하고 풍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스쿼크 코드의 할당 과정: 관제의 흐름에 따른 배정

 

스쿼크 코드는 항공기의 비행 계획에 따라 관제 기관에서 할당합니다. 이 과정은 비행 전, 이륙 후, 그리고 비행 중에도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교통경찰이 교통 흐름에 따라 신호를 조절하는 것처럼, 관제사는 항공 교통 상황에 맞춰 스쿼크 코드를 관리합니다.

 

일반적으로 이륙 전에는 출발지 관제소에서 스쿼크 코드를 할당받고, 비행 중에는 다음 관제 구역으로 넘어갈 때마다 새로운 코드를 할당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각 관제 구역에서 효율적으로 항공기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스쿼크 코드는 항공기가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합니다.

 

 

 

스쿼크 코드의 다양한 종류: 목적에 따른 분류

 

스쿼크 코드는 크게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습니다.

 

• 할당 코드 (Assigned Code) : 관제 기관에서 특정 항공기에 할당한 일반적인 식별 코드입니다.

• 식별 코드 (Ident Code) : 조종사가 자신의 항공기를 레이더 화면에서 쉽게 식별하기 위해 사용하는 코드입니다.

• 비상 코드 (Emergency Code) : 앞서 설명드린 7500, 7600, 7700과 같은 비상 상황을 알리는 코드입니다.

• 특수 목적 코드 (Special Purpose Code ) : 군용 항공기, 수색 및 구조 활동 등 특수한 목적을 위해 사용되는 코드입니다.

 

 

 

실제 항공관제에서의 활용: 효율적인 항공 교통 관리

 

스쿼크 코드는 항공관제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관제사는 스쿼크 코드를 통해 다음과 같은 작업을 수행합니다.

 

• 항공기 식별 및 추적 : 레이더 화면에서 각 항공기를 명확하게 구분하고 이동 경로를 추적합니다.

• 항공 교통 흐름 관리 : 스쿼크 코드를 기반으로 항공기의 항로, 고도, 속도를 조절하여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통 흐름을 유지합니다.

• 비상 상황 대응 : 비상 코드를 통해 긴급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합니다.

 

 

 

FAQ

 

Q. 스쿼크 코드는 왜 4자리 숫자일까요?

A. 0부터 7까지의 숫자를 사용하여 총 4096개의 고유한 코드를 생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충분한 수의 항공기를 식별할 수 있는 숫자입니다.

 

Q. 스쿼크 코드는 어떻게 전송되나요?

A. 항공기에 장착된 트랜스폰더라는 장치를 통해 관제소에 전송됩니다.

 

Q. 7700 코드는 어떤 상황에서 사용되나요?

A. 화재, 엔진 고장, 응급 환자 발생 등 생명의 위협을 받는 모든 비상 상황에서 사용됩니다.

 

Q. 스쿼크 코드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나요?

A. 네, 스쿼크 코드는 국제 민간 항공 기구(ICAO)에서 표준으로 정한 코드로, 전 세계적으로 통용됩니다.

 

Q. 스쿼크 코드를 잘못 설정하면 어떤 문제가 발생하나요?

A. 관제 혼란을 야기하고, 다른 항공기와의 충돌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Q. 스쿼크 코드 외에 다른 식별 방법은 없나요?

A. 항공기 등록 부호, 호출 부호 등을 통해 식별할 수도 있습니다.

 

Q. ADS-B (Automatic Dependent Surveillance-Broadcast)와 스쿼크 코드의 관계는 무엇인가요?

A. ADS-B는 GPS 등의 위성 항법 시스템을 이용하여 항공기의 위치, 고도, 속도 등의 정보를 자동으로 방송하는 시스템입니다. 스쿼크 코드와 함께 사용되어 더욱 정확하고 효율적인 관제를 가능하게 합니다. 마치 내비게이션과 교통 상황 정보가 결합된 것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