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토스카나 주의 피사 시에 있는 피사의 사탑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기울어진 탑입니다. 피사 대성당의 부속건물로서 1173년에 착공되었으나, 공사 도중부터 기울어지기 시작했고, 199년에 완공되었습니다. 현재까지도 기울어진 상태로 남아있는 이 탑은 어떻게 무너지지 않고 서있는 것일까요? 이 글에서는 피사의 사탑의 역사와 구조, 그리고 기울어진 원인과 보존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피사의 사탑 역사
피사의 사탑은 피사 대성당의 종탑으로서 로마네스크 양식의 8층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탑의 높이는 55.86m이고, 계단은 297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탑의 무게는 약 14,453t이고, 지반에 가해지는 평균 응력은 50.7tf/m2입니다.
피사의 사탑은 1173년 8월 9일에 착공되었는데, 당시 피사는 지중해의 중요한 항구 도시로서 풍부한 재정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피사는 자신들의 영광과 부를 상징하는 건축물을 세우고자 했고, 그 결과로 피사 대성당과 피사의 사탑, 그리고 세례당을 건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피사의 사탑은 보난노 피사노라는 건축가에 의해 설계되었으나, 그는 탑이 완성되기 전에 사망했습니다. 탑의 공사는 총 3차에 걸쳐 이루어졌는데 제1차 공사는 1173년부터 1178년까지, 제2차 공사는 1272년부터 1278년까지, 제3차 공사는 1360년부터 1372년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제1차 공사에서는 탑의 3층까지 완성되었는데 이때부터 탑이 기울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피사의 땅이 젖은 모래와 진흙으로 이루어져 있어 높은 건물을 지탱하기에 부적합했기 때문입니다.
제2차 공사에서는 탑의 7층까지 완성되었는데 이때는 기울어진 각도를 보정하기 위해 기울어진 쪽을 더 높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이 방법은 탑의 중심을 더욱 벗어나게 하고, 기울어짐을 더 심하게 만들었습니다.
제3차 공사에서는 탑의 꼭대기와 종을 설치했는데 이때도 기울어진 쪽을 더 높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탑은 1.6도 기울어진 상태로 완공되었습니다.
피사라는 이름은 습지를 의미하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피사의 사탑을 지을 때는 땅을 고작 3m밖에 파지 않았는데 이는 건물의 무게를 견디기에는 너무 얕았습니다. 그 결과 탑의 남쪽이 침하하면서 기울어지게 되었습니다.
피사의 사탑 구조
피사의 사탑은 8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층마다 다른 장식과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 탑의 1층은 15개의 아치로 이루어져 있으며, 탑의 입구로 사용됩니다.
● 탑의 2층은 30개의 아치로 이루어져 있으며, 탑의 가장 무거운 층입니다.
● 탑의 3층부터 7층까지는 8개의 아치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층마다 다른 모양의 기둥과 장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 탑의 8층은 종탑으로서, 7개의 종을 설치했습니다.
● 탑의 꼭대기에는 천체관측을 위한 구멍이 있습니다.
피사의 사탑은 기울어진 탑이지만, 탑의 내부는 수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는 탑의 계단이 기울어진 쪽으로 휘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탑의 계단은 총 297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탑의 1층에서 7층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탑의 8층은 계단이 없으므로 사다리를 이용해야 합니다. 탑의 내부에는 탑의 역사와 구조, 그리고 보존 방법에 대한 설명판이 있습니다.
피사의 사탑 기울어진 원인과 보존 방법
피사의 사탑은 공사 도중부터 기울어지기 시작했는데 이는 피사의 땅이 불균형하고 부드러워서 건물의 무게를 견디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피사의 땅은 젖은 모래와 진흙으로 이루어져 있어 탑의 남쪽이 더 많이 침하하면서 기울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때, 탑은 회전각운동량을 증가시키면서 더욱 빠르게 기울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악순환으로 반복되면서, 탑은 점점 더 기울어졌습니다. 피사의 사탑은 기울어진 탑으로서 세계적인 명소가 되었지만 동시에 붕괴의 위험에 처했습니다. 탑의 기울기는 5도까지 증가했고, 탑은 언제든지 쓰러질 수 있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여러 번의 보존 작업이 이루어졌습니다.
1964년에는 탑의 꼭대기에 800t의 철제 무게추를 설치했고, 1979년에는 탑의 기울기를 측정하기 위한 각도계를 설치했습니다. 1990년에는 탑의 공사를 중단하고, 탑을 폐쇄했습니다. 1993년에는 탑의 북쪽에 38개의 케이블을 연결하여 탑을 잡아당겼습니다. 1995년에는 탑의 남쪽에 600t의 납과 철로 이루어진 무게추를 설치했습니다. 1999년에는 탑의 남쪽에서 70t의 흙을 제거하여 탑의 기울기를 줄였습니다.
이러한 작업들은 탑의 기울기를 3.97도로 감소시켰고, 탑의 안정성을 높였습니다. 2001년에는 탑을 재개방했고, 2008년에는 탑의 보존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현재, 탑은 300년 동안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피사의 사탑을 방문하는 방법
피사의 사탑은 세계적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피사의 사탑을 방문하려면 미리 예약을 해야 합니다.
피사의 사탑은 50명씩, 15분 간격으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피사의 사탑 입장료는 20유로이고, 통합권은 27유로입니다.
피사의 사탑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되며, 12월 25일과 1월 1일에는 폐쇄됩니다.
피사의 사탑은 피사 공항에서 버스나 택시로 10분 거리에 있으며, 피사 중앙역에서도 도보로 20분 거리에 있습니다.
피사의 사탑을 방문할 때는 다음과 같은 팁을 참고하세요.
- 탑의 계단은 좁고 높으므로 편안한 신발을 신고 가세요.
- 탑의 계단은 기울어져 있으므로 멀미가 심하거나 체력이 약한 분들은 주의하세요.
- 탑의 꼭대기에서는 피사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으므로 카메라를 준비하세요.
- 탑의 근처에서는 탑과 자신을 함께 찍는 유명한 포즈를 해보세요.
피사의 사탑에 대한 재미있는 사실
● 피사의 사탑은 원래 흰색이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노랗게 변했습니다. 이는 탑의 재료인 대리석이 공기와 물에 반응하여 산화되었기 때문입니다.
● 피사의 사탑은 2차 세계대전 동안 독일군의 관측소로 사용되었습니다. 이때, 미군의 폭격을 피하기 위해 탑의 꼭대기에 빨간 십자기를 달았습니다.
● 피사의 사탑은 1589년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중력에 관한 실험을 했다고 전해집니다. 갈릴레오는 탑의 꼭대기에서 다른 무게의 물체를 떨어뜨려서 무게와 상관없이 같은 속도로 떨어진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는 실제로 일어난 일이 아니라 갈릴레오의 학생이 쓴 책에서 나온 이야기일 뿐입니다.
● 피사의 사탑은 2008년 미국의 매직쇼 스타인, 데이비드 블레인이 탑을 사라지게 하는 마술을 보여줬습니다. 블레인은 탑의 앞에서 커다란 천을 펼치고, 천을 걷어내자 탑이 사라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탑의 뒤에 있는 건물을 가리고, 탑의 모양을 한 천을 펼쳐서 만든 환영일 뿐입니다.
마무리
이상으로 피사의 사탑에 대해 소개하는 블로그 글을 마치겠습니다. 피사의 사탑은 기울어진 탑으로서, 세계의 기적이라고 불립니다. 피사의 사탑을 방문하면, 탑의 역사와 구조, 그리고 기울어진 비밀을 알 수 있습니다. 피사의 사탑은 세계문화유산으로서 보존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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