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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젓가락 소비기한, 화학물질, 암 유발

느닷없네 2024. 4. 3.

 

 

 

나무젓가락

 

 

 

일회용품의 대명사 나무젓가락, 평소 배달이나 컵라면 등을 사고 나서 나중에 쓰려고 많이들 쌓아놓고 계시죠? 나무젓가락에도 소비기한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일회용품이고 포장되어 있다고 해서 무작정 보관하는 것은 좋지 않은데 그 이유를 한번 알아봅니다.

 

 

화학물질 노출 위험

 

나무젓가락은 주로 자작나무나 대나무로 만들어집니다. 연마와 건조, 살균 과정을 거치긴 하지만 아무래도 나무로 만든 제품이다 보니 시간이 지나면서 미생물에 의해 썩게 됩니다. 이를 방지하고자 보존제 역할을 하는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명대 강상욱 교수는 "뜨거운 음식에 젓가락을 담그면 보존제가 음식에 용출될 수 있다"라고 말합니다. 라면 등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화학물질을 섭취할 위험이 있다는 것이죠.

 

 

나무젓가락 소비기한은?

 

보존제 유무에 따라 나무젓가락의 소비기한이 달라집니다. 보존제를 사용하지 않았다면 일반적으로 제조 후 약 4개월 정도가 소비기한입니다. 보존제를 많이 사용하면 소비기한이 늘어나지만 제품에 따로 명시되어 있지 않아 소비자가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습도가 높은 여름에는 더 빨리 변질될 수 있으므로 되도록이면 바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괜히 나중에 써야지 하고 모아두면 안 되겠죠?

 

오래 보관하다 보면 젓가락 색깔이 거무스름하게 변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곰팡이가 번식한 것으로 발암물질이 생길 위험이 있습니다. 강상욱 교수는 "마이코톡신 등 암 유발 곰팡이 독소가 생길 수 있어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라고 말합니다.

 

 

일회용 나무젓가락 재사용 위험

 

나무젓가락은 꼭 일회용으로 한번 사용하고 버려야  합니다. 사용 후 재사용하게 되면 미생물 번식이 왕성해지며, 간혹 세제로 세척하고 재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세제가 젓가락 내부에 스며들어 나중에 세제까지 섭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회용 나무젓가락을 보관하는 것 자체가 환경에 좋지 않습니다. 사용 후 쓰레기로 배출되어 소각되면서 대기 중에 유해 물질이 방출되기 때문이죠. 우리 건강과 환경을 위해서라도 일회용 나무젓가락은 반드시 제대로 관리해야 하며, 오래 보관하지 말고, 사용 기한과 위생 상태를 꼭 확인한 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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