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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지(earwax) 제거, 기능과 역할, 관리 방법

느닷없네 2024. 3. 28.

 

 

 

귀지 제거

 

 

 

귀지는 지저분한 가루 혹은 덩어리가 아닌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체 분비물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귀지를 더럽다고 생각하고, 무작정 제거하려고 하는데 이는 오히려 해로울 수 있어요! 귀지의 기능과 역할, 올바른 관리 방법 등을 알아봅니다.

 

 

귀지, 기능과 역할... 정말 필요한가?

 

귀지는 단순히 노폐물이 아니라 외부 세균과 습기로부터 외이도를 보호하는 방어벽 역할을 합니다. 귀지 속에는 항균 물질인 라이소자임이 풍부해 세균 침입을 막아주고, 수분 흡수도 조절해 줍니다. 이처럼 귀지는 귀의 건강을 지켜주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귀에 이물질이 들어가면 면봉이나 손가락으로 귀 파기를 하는 분들이 많죠? 하지만 무리하게 귀를 파내면 오히려 외이도나 고막에 상처를 입혀 외이도염, 고막 손상 등의 위험이 따릅니다. 전문가들도 귀지는 그대로 두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합니다.

 

 

귀지 제거, 지나치면 위험

 

특히 샤워나 수영 후 귀가 젖은 상태에서 면봉으로 귀지를 파내는 행위는 매우 위험합니다. 물에 노출된 귀는 곰팡이나 세균이 잘 번식하기 때문이죠. 이런 상황에서 면봉으로 귀를 파면 외이도의 방어벽이 제거되어 피부가 약해지고 염증이 쉽게 발생합니다. 무리한 귀 파기로 인한 외이도 상처 역시 세균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전문의 상담 후 안전하게 제거

 

전문가들은 귀지가 자연스럽게 배출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말하지만 조금이라도 불편함을 느낀다면 젖은 천이나 면봉으로 귓구멍 바깥쪽만 조심히 닦아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평소에 정기적으로 귓바퀴 주변을 젖은 천이나 면봉으로 청소하고, 귀지 분해 제품을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만약 귀가 막힐 정도로 귀지가 쌓여 귀에 소리가 난다던지 혹은 답답한 증상이 있다면 꼭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전문의와 상담 후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현명하겠죠. 

 

 

사람마다 다른 귀지 특성

 

사람마다 귀지의 특성이 다른 것도 흥미로운 사실입니다. 동서양인 간에는 습식/건식 귀지의 차이가 있는데 이는 유전적 원인 때문으로 대다수의 동양인은 마른 귀지를 가지고 있는 반면, 서양인들은 축축한 귀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런 차이는 수백만 년 전 동아시아인 조상에게서 나타난 '마른 귀지' 돌연변이가 원인입니다.

 

 

귀지 배출을 위한 Tip

 

귀지는 정상적으로 몸 밖으로 자연스레 배출되기 때문에 일부러 제거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천연 오일을 활용해 귀지를 부드럽게 만든 후 배출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미네랄오일, 베이비오일 등을 적신 후 기다리면 귀지가 조금씩 흘러나옵니다. 단, 과도한 귀 파기는 귀지 생성을 더 촉진시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우리 몸에서 귀는 청력뿐만 아니라 균형 감각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건강한 귀 관리를 위해서는 과도한 귀 파기보다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귀지를 배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몸에서 만들어지는 귀지는 우리 귀를 위한 자연의 선물입니다. 불결하다는 편견 때문에 함부로 제거하기보다는 그 소중한 가치를 인정하고 적절히 관리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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