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보험료 오르는 이유, 경험생명표, 남녀 평균수명

 

 

 

 

 

 

보험개발원의 새로운 경험생명표 발표로 4월부터 암보험과 연금보험료가 오르게 됩니다. 평균수명 연장에 따라 질병 발생률과 연금 지급 기간이 늘어나기 때문인데요, 보험 가입을 고민 중이었다면 4월 이전에 미리 준비하는 것이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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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수명 2년 이상 늘어난 새 경험생명표 발표

 

최근 보험개발원이 발표한 제10회 경험생명표는 국내 성인 남녀의 평균수명이 크게 연장되었음을 보여줍니다. 이번 경험생명표에 따르면 국내 남성의 평균수명은 86.3세, 여성은 90.7세로 5년 전보다 각각 2.8년, 2.2년이나 늘어난 수치입니다.

 

경험생명표 생명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성별‧나이별 사망률을 계산한 표. 3년 ~ 5년마다 새롭게 발표하고 그때마다 평균수명이 달라집니다.

 

<경험생명표 회차별 남, 녀 평균수명> 

	남자	여자	차이
1회	65.8	75.6	9.8
3회	68.7	78.2	9.5
5회	76.4	84.4	8
7회	80.0	85.9	5.9
8회	81.4	86.7	5.3
9회	83.5	88.5	5.0
10회	86.3	90.7	4.4

확실히 여자가 오래 삽니다 ㅎㅎ

그래도 1회 때 10살 가까이 차이 나던 게

10회는 4살 정도로 반이상 줄어들었네요.

이런 식이면 한 50년 후에 앞지를지도?

 

 

새 경험생명표, 보험료 결정의 주요 기준

 

경험생명표는 보험사들이 성별과 연령별 사망률을 파악해 보험료를 산정하는 데 주요 기준으로 활용됩니다. 평균수명이 늘어나면 보험금 지급 기간도 그만큼 늘어나게 되죠. 때문에 경험생명표가 새롭게 발표될 때마다 보험료 수준도 함께 조정되고 있습니다.

 

 

암보험·연금보험 보험료 4월부터 인상

 

이번에 발표된 새 경험생명표를 반영하면 4월부터 일부 보험 상품의 보험료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암보험과 같은 건강보험의 보험료 인상 가능성이 높습니다.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암 등 질병 발생 확률이 높아지고 수술 건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연금보험도 마찬가지입니다. 수명이 길어지면 보험사가 연금을 지급해야 하는 기간도 그만큼 길어지게 되죠. 따라서 연금보험료 인상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반면 종신보험 보험료는 오히려 인하될 가능성이 큽니다. 종신보험은 가입자가 사망했을 때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인데, 평균수명이 늘어나면 보험사가 지급해야 할 사망보험금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4월 전 가입하면 보험료 인상 피할 수 있어

 

보험사들은 이번 경험생명표를 4월부터 보험료 산정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따라서 연금보험이나 건강보험에 가입할 계획이라면 4월 전에 미리 가입하는 것이 보험료 인상을 피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반대로 종신보험 같은 사망보험은 4월 이후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기존에 가입한 보험의 경우에는 새 경험생명표가 영향을 미치지 않으니 변경이나 해지할 필요는 없습니다.

 

 

절판 마케팅 주의 본인에게 필요한 상품인지 확인

 

다만 이런 경험생명표 개정 시기를 노리고 일부 보험사나 설계사들이 '지금이 마지막 기회'라는 식의 절판 마케팅을 펼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본인에게 꼭 필요한 보험인지 의심스러우면 객관적으로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주기적으로 본인이 가입한 보험 상품의 보장 범위를 확인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래야 보장이 중복되는 부분이 있는지, 또는 추가로 필요한 보장은 없는지 알 수 있습니다.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새로운 경험생명표가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4월부터 일부 보험료 조정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보험 가입을 고민 중이었다면 이번 기회에 본인에게 적합한 시기와 상품을 꼼꼼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