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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향정위(echolocation) : 박쥐, 고래, 고슴도치, 인간

느닷없네 2023. 9. 17.

 

 

 

고래
출처 : 셔터스톡

 

 

 

 

반향정위 : 동물들의 음파 탐지 능력

반향정위는 동물들이 음파를 이용하여 주변 환경을 탐지하고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생물학적 음파 탐지기술입니다. 이 기술은 몇몇 동물들이 어둠 속에서도 주위를 이해하고 사냥하며, 장애물을 피하기 위해 사용하는 독특한 청각 도구입니다. 다양한 동물들이 반향정위를 사용하며, 이를 통해 물체의 거리, 크기, 모양, 움직임 등 다양한 정보를 얻습니다.

 

 

반향정위의 작동 원리

반향정위는 음파를 발생시켜 환경으로 보냅니다. 이 음파는 물체에 부딪히면 반사되어 다시 돌아옵니다. 동물은 이 반사된 음파를 청각 기관을 통해 수신하고 해석합니다. 이를 통해 동물은 음파의 속도와 반사 시간을 기반으로 물체의 위치와 거리를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반향정위를 사용하는 동물들은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각각의 동물들이 이 기술을 고유한 방식으로 활용합니다. 다음은 반향정위를 사용하는 몇 가지 동물들에 대한 세부적인 설명입니다.

 

 

1. 박쥐

박쥐

 

박쥐는 반향정위의 대표적인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90%의 박쥐가 반향정위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쥐는 야행성으로 주로 밤에 활동하고, 날아다니면서 먹이를 찾습니다. 이때, 박쥐는 입에서 고주파 음파를 발생시켜 주위의 물체에서 튕겨 나오는 음파의 반사를 듣습니다. 이로써 박쥐는 먹이의 위치, 크기, 속도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사냥에 활용합니다.

 

 

2. 고래와 물개

고래와 물개

 

수중에서 반향정위를 사용하는 동물로 이빨고래와 벨루가 고래 등이 있습니다. 이빨고래는 등쪽 가시라고 불리는 특수한 기관을 통해 음파를 발생시키고 반사된 음파를 듣습니다. 이를 통해 수중에서 먹이를 찾고 소통합니다. 또한, '바다의 카나리아'라는 별명이 붙은 벨루가 고래는 주변 환경의 소음에 따라 반향 위치 신호의 주파수를 바꾸어 사용하여 환경을 파악합니다.

 

 

3. 땃쥐와 고슴도치

땃지와 고슴도치

 

땃쥐와 고슴도치는 짹짹거리는 소리를 반향정위에 활용합니다. 이러한 소리는 주변 환경의 물체와 장애물을 파악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이들은 짹짹거리는 소리를 내고, 그 소리의 반사로 주변 환경을 탐지하며 이동합니다. 일부 과학자들은 이러한 특성을 "에코 방향성" 또는 "에코 내비게이션"이라고 설명합니다.

 

 

4. 돌고래

돌고래

 

돌고래는 바다에서 반향정위를 활용하여 먹이를 찾거나 소통합니다. 돌고래는 머리 앞부분에 있는 지방 구조인 멜론을 통해 음파를 발생시킵니다. 이러한 음파는 주변 물체에서 튕겨져 나오는 진동을 효율적으로 전달하며, 돌고래가 특정 목표물을 선택하고 추적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주로 고주파와 저주파 음파를 사용하여 소통하며 물속에서 먹이를 탐지합니다.

 

 

5. 인간

인간

 

인간도 일부 상황에서 반향정위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시각 장애인들은 이 기술을 활용하여 주변 환경을 탐지하고 이동합니다. 시각 장애인은 짧고 빠른 지팡이를 사용하거나 발음된 소리를 내어 주변 환경의 장애물과 물체를 감지합니다. 이를 통해 시각 장애인들은 독립적으로 활동하고 주변을 이해합니다.

 

 

이러한 동물들은 각자의 환경에서 반향정위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생존하고 번식하는데 도움을 주며, 이는 동물 세계의 다양한 적응 능력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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