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형 달러펀드(삭소펀드) 가짜 사기주의

 

 

 

 

 

 

요즘 연 24~33%의 월등한 수익을 내세우는 "연금형 달러펀드"에 주목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는 실체가 없는 가짜 펀드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되는데요, 유명 유튜버 채널을 도용하고 블로그까지 활용하는 등 이들의 교활한 수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전국민 일상지원금 거짓 가짜 뉴스 주의

 

 

실체 없는 가짜 펀드, 수법은?

 

'연금형 달러펀드'라는 이름답게 월 2% 수준, 연간 24~33%의 높은 수익을 내세웁니다. 마치 해외 유명 금융사의 실제 펀드인 것처럼 포장되어 있죠. 하지만 금융감독원은 이를 가짜 상품, 일명 '삭소펀드'로 규정하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들은 어떤 방식으로 투자자들을 현혹할까요?

 

우선 유명 유튜브 채널을 도용해 가짜 계정을 만듭니다. 여기에 영상까지 도용해 업로드하고, 중간에 광고 영상을 끼어넣어 위장하는 것이죠. 단순히 가짜 영상만 올린 게 아닙니다. 지식인과 블로그에도 이 펀드로 거액의 수익을 얻었다는 등의 글을 퍼뜨려 사람들을 현혹하며, 다양한 경로로 집중적인 광고를 해 유명세를 탑니다.

 

이렇게 퍼진 영상과 관련 기사를 본 사람들이 검색하면서 조회수가 올라가자, 실제 유튜버와 블로거들까지 관련 내용을 다루며 더욱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투자자 현혹하는 영문 홈페이지

 

이렇게 관심을 모은 뒤, 투자를 원하는 이들을 홈페이지로 안내합니다. 홈페이지는 영문으로 제작되어 있어 마치 해외에 본사를 둔 금융회사 같은 인상을 주죠.

 

여기서 회원 가입을 유도한 뒤 계좌 입금을 요청하는데, 이때 한국에 지사가 없다는 이유로 로컬 에이전트 개인 가상계좌로 입금하라고 합니다. 입금하면 약정기간 이후에 해지가 가능하다고 하지만 이는 거짓말이며, 이렇게 투자금을 편취하는 것이 이들의 주 수법입니다.

 

이같이 제도권 금융회사가 아닌 불법 업체와 거래하면 피해 발생 시 구제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러니 투자 전에는 반드시 정식 인가를 받은 제도권 금융회사인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실제로 투자자 A 씨는 2000만 원을 입금했다가 금감원에 문의했고, 불법 금융업자임을 알고 환불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이렇듯 투자금을 받아 챙기기만 할 뿐 수익은 없습니다.

 

 

금감원 "법인 계좌 입금 요구하면 100% 사기"

 

금융감독원은 정상적인 금융회사라면 절대 개인 계좌로 입금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법인이나 개인 명의의 계좌 입금을 요구한다면 100% 불법일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입니다. 높은 수익을 내세워 투자자들을 유혹하는 이런 가짜 펀드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좋은 조건이라 해도 제대로 된 금융사 상품인지부터 확인하는 것이 안전할 것 같네요.

 

기억하세요! 연금형 달러펀드는 가짜 상품일 뿐, 실체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