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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익스프레스 무조건 반품, 환불 (90일 이내)

느닷없네 2024. 3. 15.

 

 

 

알리익스프레스

 

 

 

알리익스프레스의 90일 무조건 반품·환불 정책 도입으로 국내 e커머스 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부의 중국 e커머스 규제 대책에 대한 알리의 '맞불' 대응인데요... 초대형 물류센터와 한국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까지 포함된 알리의 '한국 공략'에 국내 업계는 대책 마련에 고심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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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인 반품·환불 정책

 

중국 최대 e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한 '파격' 정책을 내놨습니다. 4월부터 상품 구매 후 90일 이내라면 별도 사유 없이 100% 환불을 받을 수 있는 것인데... 물론 배송일 기준이 아니라 결제일 기준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역대급입니다.

 

이는 지난 13일 정부가 중국 e커머스 기업에 대한 규제 대책을 내놓자 하루 만에 내놓은 대응 조치로 반품·환불 가능 기간을 기존 15일에서 무려 6배나 늘린 셈입니다. 국내 대형 e커머스 업체 중 기간이 가장 길었던 쿠팡의 30일(와우 멤버십 한정)과 비교해도 3배나 길죠.

 

환불 기한뿐만 아니라 배송 지연에 대한 보상도 파격적인데 상품에 표기된 배송 기간을 지키지 않으면 (5일 배송, 7일 배송) 14일 이내에, 배송 기간 표기가 없는 일반 상품의 경우 30일 이내에 도착하지 않으면 100% 환불은 물론 1,300원 쿠폰도 지급합니다.

 

단, 첫 번째 주문에 한해 반품 배송비가 무료이며,

두 번째 주문부터는 2,500원 반품 배송비가 유지될 거 같다고 합니다.

어쨌든 조건 없이 100% 환불이라니... 

 

 

알리익스프레스 설치

 

 

국내 대규모 물류센터 건립

 

알리익스프레스의 모회사 알리바바도 한국 공략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3년간 1조 4,500억 원을 투입해 국내 최대 규모의 통합 물류센터를 건설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중국 상품뿐 아니라 국내 브랜드까지 입고시켜 1~2일 배송을 실현하려는 목표입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도 돕기로 했습니다. 한국 상품 발굴을 위한 '조달센터'를 열고, 올 6월부터는 수출 창구 역할의 글로벌 판매 채널도 가동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한국 상품이 알리익스프레스를 비롯한 동남아 '라자다', 스페인 '미라비아' 등 해외 쇼핑몰에도 입점할 수 있게 됩니다.

 

 

국내 유통가 '당혹'... 대책 마련 '고심'

 

알리의 이 같은 '초공세'에 국내 유통업계는 당혹스러운 입장입니다. 저가 중국 상품 조달과 대규모 물류 투자가 어려운 데다 알리한테까지 판매자를 빼앗기고 있기 때문이죠.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소비자 선택권이 넓어진다는 장점도 있지만 국내 유통 생태계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는 위기감이 크다"라고 토로했으며, 국내 e커머스 업체들은 알리의 '맞불' 대응에 비상이 걸린 상황입니다.

 

이러다 진짜 중국한테 먹히는 거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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