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CPM 수익 광고 추가, 클릭 영향 X

 

 

 

 

 

 

얼마 전 CPM으로 바뀐 현재의 애드센스 수익이 클릭과는 상관없다는 글을 썼었습니다. 그 이후로 기존에 쓰지 않았던 광고를 추가해 봤고, 잠깐 수익 상승이 있었으나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단순히 광고를 추가한다거나 클릭이 발생한다고 수익이 늘어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애드센스 CPC > CPM 클릭 의미 없다?

애드센스 CPC > CPM 클릭 의미 없다?

 

 

광고를 추가했더니 수익 상승?

 

제가 가입된 애드센스 카페에 광고를 추가했더니 수익이 올랐다는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물론 이때도 100% 광고를 추가해서 수익이 오른 건지 다른 영향인지는 잘 모른다고 썼었죠.

 

1월부터 RPM이 계속 2~3달러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수익도 계속 횡보하는 상황이라 그냥 에라 모르겠다 하고 지금까지 쓰지 않았던 인피드, 인아티클, 멀티플렉스 광고까지 다 때려 박았습니다.

 

그전엔 앵커광고와 전면광고 / 본문 상단, 중단 광고만 사용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1주일 동안 수익 상승이 있었으나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왔습니다.

 

 

 

 

1월부터 RPM 2~3달러를 유지해 왔습니다. 아주 가끔 3~4달러 한 번씩 나오긴 했지만 거의 월평균 25일 정도는 2~3달러였습니다. 페이지뷰가 1,000이 안 나오는 관계로 당연히 수익도 2~3달러 근처였고요...

 

그러다가 가끔 카페에 이런이런 광고를 추가했더니 수익이 상승했다는 글들이 보이더군요. 그래 어차피 낮은 수익 여기서 조금 더 내려간다고 얼마나 차이가 있겠나 싶어서 그냥 광고나 실컷 달아보자 하는 마음에 위에 언급한 인피드, 인아티클, 멀티플렉스 다 집어넣었습니다.

 

3월 중순쯤으로 기억합니다. 바로 수익 상승이 일어나진 않았고, 이틀, 삼일 지나도 변화가 없습니다. 한 1주일 정도 지났나? 3월 24일부터 상승을 보이기 시작하더니 3월 30일 토요일까지 RPM 6달러대를 유지하더군요.

 

1월부터 쭉 2~3달러대였던 걸 생각하면 2배 이상 오른 겁니다. 수익이 2배 이상 상승한 거죠.

 

이때까지만 해도 진짜 광고를 추가한 게 영향이 있긴 있는 건가? 하는 마음에 희망회로를 돌리며 잠깐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그 행복도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딱 1주일 동안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다음 날인 3월 31일 다시 2달러대로 내려와서 지금까지 유지 중입니다.

 

여기서 추론할 수 있는 것은 단순히 광고를 추가해서 수익이 오른 게 아니라는 점이죠. 만약 광고추가의 영향이 있었다면 지금까지 계속 6달러를 유지하는 게 맞으니까요... 그냥 운 좋게 단가 높은 광고가 붙었던 모양입니다.

 

 

통계로 알아보는 클릭 상관 유무

 

이전 글에서도 얘기했지만 전 애드센스가 CPC→CPM으로 바뀐 후 더 이상 클릭은 의미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제가 가입된 4개의 애드센스 관련 카페에서도 그렇고, 여전히 클릭이 수익에 영향을 준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물론 저 역시 100% 정답은 모릅니다.

 

(블로그 5년, 10년 했다는 사람도 이거 정확하게 대답하는 사람 못 봤습니다)

 

그러나 실제 통계를 보면 '클릭은 영향이 없다'라는 게 합리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위에 표에서 아래 빨간 박스 보시죠.

 

3월 29일    8 클릭  5.33 RPM

4월   2일  27 클릭  2.61 RPM

4월   3일  21 클릭  2.19 RPM

 

8 클릭 나온 3월 29일은 27 클릭, 21 클릭보다 3배 정도 낮지만 오히려 수익은 2배 정도 높게 나옵니다.

 

실제 저 3일의 수익은

 

  8 클릭 (4.21달러)

27 클릭 (2.59달러)

21 클릭 (2.38달러)

 

이렇습니다.

 

다시 말해 클릭수가 높다고 해서 수익이 높게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 외에도 다른 날짜 보시면 클릭수 2배, 3배 차이나도 RPM은 비슷합니다.

 

이래도 클릭이 수익에 영향을 준다고 보이시나요?

 

지금 단순히 저 며칠 동안의 통계만으로 말씀드리는 게 아닙니다.

 

그전의 다른 통계도 마찬가지입니다. 클릭수가 낮아도 RPM 높고, 수익 높은 날들 꽤 있습니다.

 

한번 직접 자신의 애드센스 들어가서 확인해 보세요. 클릭수가 높다고 수익이 높았는지... 단언컨대 분명 아닐 겁니다.

 

 

단, 이렇게 생각해 볼 수는 있습니다.

 

방문자수가 많아지면 클릭 확률이 올라갈 테고, 100명일 때보다 500명, 1000명일 때가 당연히 클릭수가 높겠죠?

 

이걸 클릭수가 많으니 수익이 높다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는 겁니다.

 

방문자수가 많다는 건 그만큼 페이지뷰가 높다는 거고, 비례해서 수익 역시 오르게 됩니다.

 

CPM 수익 = 페이지뷰 X 페이지 RPM(1/1000) 이니까요.

 

그건 단순히 클릭수가 높아서가 아니라 방문자수 상승에 따른 페이지뷰의 영향이라고 봐야 맞는 겁니다.

 

또 하나의 표를 보시죠.

 

 

 

 

이건 URL 예상 수입 통계입니다.

 

여기도 보시다시피 상단의 5 클릭이 페이지뷰도 적고, 노출도 적은데 하단의 13 / 14 클릭보다 RPM, 수익 전부 높게 나옵니다. 클릭수가 낮아도 이 URL에 단가 높은 광고가 붙었을 테고, 그래서 클릭수 상관없이 예상수입이 높은 거죠.

 

이게 지금 페이지뷰가 699라서 저 정도지 만약 아래 페이지뷰처럼 1400~1600 정도였다면 아마 수익은 10달러가 넘었을 겁니다.

 

여기서 또 하나 재밌는 사실은...

 

저 URL 예상 수입도 매번 다르게 나온다는 겁니다. 똑같은 URL이라도 저 7.52달러였던 RPM이 다른 날짜의 통계로 들어가 보면 더 낮을 때도 있었습니다.

 

얘기인즉슨, 동일한 키워드의 동일한 글이라도 매번 수익이 일정하지는 않다는 겁니다.

 

물론 고단가 키워드이니만큼(소위 위험키워드라고 하는 대출, 보험 등) 일반 키워드나 저단가 키워드보단 기본적으로 RPM이 높다고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막상 통계를 보니 실제로는 일정하지 않았으며, 고단가라고 해서 항상 보장되는 고단가는 아닐 수도 있다고 보입니다.

 

그때그때 어떤 광고가 붙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걸로 보이는데 고단가라는 건 그만큼 높은 단가의 광고가 붙을 확률이 높다는 거지 매번 100% 고단가만 붙는 건 아닌 거 같습니다. 그 역시 통계에서 확인된 거고요...

 

정확히 '딱 이게 정답이다'라는 건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광고도 추가해 보고, 클릭수 통계도 내본 제 입장은

 

'단순히 광고를 추가해서 or 클릭수가 높다고 해서 수익이 오르는 건 아니다'

 

'누가 이렇다더라', '누가 저렇다더라' 카더라 보다는 눈에 보이는 확실한 통계를 믿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