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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코인 홍채인식 과연 안전한가?

느닷없네 2024. 3. 3.

 

 

 

최근 국내에서도 월드코인 홍채 인식을 통한 무상 코인 지급이 화제입니다. 하지만 개인의 민감한 생체정보인 홍채를 제공하는 대가로 얻는 코인의 가치와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뜨거운데요, 과연 안전한 건지 혹시 문제는 없는 건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홍채인식 오브

 

 

 

월드코인, 무엇이며 어떻게 작동하는가?

 

월드코인은 샘 올트먼이 설립한 OpenAI가 만든 가상화폐로 온라인에서 인공지능(AI)과 인간을 구별하기 위한 신원 확인 수단으로 홍채 인식을 사용합니다.

 

홍채 인식을 통해 월드 ID를 만들고 월드코인을 지급받을 수 있으며, 2주마다 3개씩 1년간 총 76개의 월드코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는 10곳의 카페나 식당에 홍채 인증 기기가 설치되어 있는데 최근 가격 급등으로 80만 원 상당의 가치를 지닙니다.

 

 

월드코인 문제점

 

1. 개인정보 매매 논란

 

홍채는 고유 정보로 수정 불가능하며, 개인정보보호법상 사고파는 행위가 불법입니다. 월드코인은 홍채 정보를 대가로 코인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개인정보 매매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2. 정보 이용 및 처리 불투명성

 

홍채 정보가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부족합니다. 국내 개인정보보호법상 개인정보 수집 목적, 이용 기간 및 방법, 국외 이전 가능성 등을 사전 고지해야 하지만 월드코인은 이러한 설명을 제대로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

 

3. 해외 서버로 정보 이전 위험

 

월드코인은 수집한 홍채 정보를 해외 서버에 저장할 계획입니다. 이 경우 정보 유출 및 남용 가능성이 있으며, 국내 법률로 보호받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4. 해외 금지 및 조사

 

미국에서는 월드코인 발급과 거래가 불가능하며, 그 외 영국, 프랑스, 독일 등에서는 위법성 여부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5. 정보 이용 목적 및 용도 불분명

 

월드코인은 수집한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과 용도를 명확히 밝히지 않습니다. 정기적인 정보 이용 현황 제공 및 파기 기한 설정 등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명확한 약관이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의 경고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교수 : 홍채는 개인 고유 정보, 사고파는 행위 불법.

 

최진홍 YK 변호사 : 사전에 알린 목적 외 사용 시 위법, 해외 서버 이전 설명 필요.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정보 이용 목적 명확히 하고 수집, 파기 기한 정해야 함.

 

 

결론적으로 월드코인 홍채 인증은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으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공짜라고 해서 무작정 받을 것이 아니라 개인정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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