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준비생들의 가장 큰 고민은 '어떤 자격증을 취득해야 취업이 잘 될까?' 일 겁니다. 2024년에는 직무 전문성과 함께 시대 트렌드를 반영한 자격증이 취업 성공의 지름길로 주목받고 있죠. 연령대별로 가장 높은 취업 성공률을 기록한 자격증은 무엇일까요?
청년층 취업 지름길, 웹디자인 기능사
한국경제신문에 따르면 2022년 기준 20대가 취득한 국가자격증 중 취업 성공률 1위는 '웹디자인 기능사'였다고 하는데요. 취득자의 58.6%가 1년 내에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홈페이지 기획, 디자인, 프로그래밍 등 웹 분야 전반에 대한 실무 능력을 인정받는 국가기술자격증인 만큼 IT 기업은 물론 대기업, 중소기업 등 다양한 곳에서 웹디자이너 채용 시 중요한 스펙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죠.
"웹디자이너 취업에서 가장 중요한 건 독창적인 포트폴리오다."
특히 AI 기술의 발전으로 웹디자인 분야에서도 AI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어 단순 웹페이지 디자인보다는 UI/UX 디자인 등 창의성과 전문성이 요구되는 영역으로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국비 지원(내일 배움 카드)을 받아 몇 개월 만에 자격증을 취득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중대재해법 이후 산업안전 자격증 '급부상'
30대 이상에서는 전기, 산업안전 등 시설 관리와 안전 관련 자격증이 취업에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30대는 전기기능사가 64.0%로 가장 높은 취업 성공률을 보였고, 산업안전기사(59.5%), 전기기사(58.4%)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기업들의 안전관리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산업안전기사 자격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하죠.
20명 이상 사업장에 의무 배치돼야 하는 보건관리자 채용 수요 증가로 산업위생관리기사의 취업 성공률(52.2%)이 높아진 걸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전기기능사, 40~50대도 인기
전기기능사는 30대뿐만 아니라 40대(47.8%), 50대(47.6%)에서도 여전히 높은 취업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중장년층 취업 준비생 사이에서도 인기가 여전한 이유는 건설, 조선,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 취업 기회가 있고, 윗 급인 전기기사를 취득하면 연봉 인상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중장년 재취업 길잡이 '산림·조경 자격증'
5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는 산림기능사, 조경기능사 같은 환경 관련 자격증이 인기 있으며, 60대 이상에서는 산림기능사가 70.3%의 취업 성공률로 1위, 전기기능사가 66.9% 2위, 조경기능사도 58.0%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숲 가꾸기와 벌목, 예초 등 임업 기술을 인정받는 산림기능사는 최근 산림청의 산림보호지원단과 같은 공공일자리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어 중장년층에 인기라고 합니다.
도심 내 공원, 가로수 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조경기능사 역시 재취업 기회가 많은 편이라고 하네요.
대기업 "직무 특화 자격증이 관건"
대기업 취업을 희망한다면 토익과 같은 기본 자격증 외에도 데이터분석, AI 등 직무와 직결된 전문 자격증이 필수라는 게 인사 담당자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이처럼 기존의 '국민 스펙' 위주에서 벗어나 산업 현장 수요가 반영된 자격증 취득이 2024년 취업 성공의 지름길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직무 전문성과 시대적 트렌드를 동시에 만족하는 자격증, 포트폴리오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 : 한국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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