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스와프(swap)란? 일본과는 두번째...

통화스와프란?

 

 

 

 

통화스와프는 말 그대로 통화를 교환(swap) 한다는 뜻으로,

서로 다른 통화를 미리 약정된 환율에 따라 일정한 시점에 상호 교환하는 외환거래입니다.

 

협정을 체결한 국가들이 서로가 필요할 때 통화, 즉 돈을 맞바꾸는 것으로

예를 들어, 한중통화스와프는 한국 돈과 중국 돈을 필요할 때 일정 금액만큼 맞바꾸는 약속입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중국, 캐나다 스위스 등 8개의 국가와 협정을 맺고 있고,

이번에 9번째로 일본과 협정을 맺었습니다.

(8개국은 아래 표 참고)

 

계약 규모는 100억 달러, 계약 기간은 3년입니다.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4,200억 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큰 규모는 아닙니다.

 

이번 한일통화스와프는 처음이 아닌 두 번째 협정으로

2001년 20억 달러로 시작한 한일 통화스와프는

글로벌 금융위기, 유럽 재정위기 등을 거치면서 2011년 700억 달러까지 불어났다가

이후 한일 관계가 경색되면서 규모가 계속 줄었고,

마지막 남아있던 100억 달러 계약이 2015년 2월 만료되면서 8년 넘게 중단 됐었습니다.

 

이번 한일통화스와프가 기존의 통화스와프와 다른 점은

한국 원화와 일본 엔화를 교환하는 게 아니라 자국 통화랑 달러를 교환한다는 점입니다.

만약 일본이 달러가 급하게 필요하다면 우리나라에게 일본 돈 엔화를 맡기고

그에 상응하는 달러를 빌려가는 겁니다.

또 반대로 우리가 달러가 필요하면 일본에 원화를 맡기고 달러를 빌려올 수 있습니다.

 

통화스와프가 돈을 빌려주는 일종의 대출과 같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이자가 있는데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계약 내용에 따라 이자 예외도 있으며, 고정금리인지 변동금리인지

환율 적용은 어떻게 하는지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 통화스와프 현황

 

구분	국가	규모 (달러화 기준)	만기
양자 간 통화스와프	캐나다	사전한도 없음	없음 (상설계약)
	중국	590억 달러	2025. 10.
	스위스	106억 달러	2026. 3.
	인도네시아	100억 달러	2023. 3.
	호주	81억 달러	2023. 2.
	UAE	54억 달러	2022. 4.
	말레이시아	47억 달러	2023. 2.
	튀르키예	20억 달러	2024. 8.
다자간 통화스와프	CMIM	384억 달러	없음

(표 : NAVER 지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