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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계속 오르는 이유

느닷없네 2024. 5. 10.

 

 

 

아파트 전세가격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51주째 계속 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전세 수요 증가와 공급 부족, 임대차법 영향 등 복합적인 이유 때문인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객관적 데이터와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 원인을 상세히 알아봅니다.

 

최근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거세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전셋값이 들썩이는 데에는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 제도 변화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자리 잡고 있죠. 먼저 수요 측면을 살펴보면 매매시장의 '랠리 효과'가 전세로 옮겨가며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주택가격 상승에 따른 전세 수요 증가

 

지난 7주 동안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매매가 상승하면서 주택 구매 수요가 전세 수요로 옮겨갔기 때문인데요. 신축 아파트 물량이 적고,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높아지면서 매매보다는 전세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 겁니다.

 

더불어 빌라 전세 사기 피해 사례가 잇따르면서 빌라 전세에서 아파트 전세로 수요가 넘어왔습니다. 공급은 부족한데 수요만 몰리다 보니 그만큼 전셋값이 오르게 된 셈이죠.

 

반면 아파트 전세 공급은 여의치 않았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월 5만 5천 건에서 최근 5월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3만여 건에 불과하고, 전년 동월 대비 45% 가까이 줄어든 수치입니다.

 

 

'임대차 2 법' 시행이 전세물량 부족 불렀다

 

공급이 부족한 이유는 '임대차 2 법'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요. 2020년부터 계약갱신청구권제, 전월세상한제가 시행되면서 전세 공급이 위축된 것으로 보입니다.

 

계약갱신청구권제는 전세 계약 만료 후에도 2년 더 살 수 있는 권리를 세입자에게 주는 것이고, 전월세상한제는 계약갱신 요구 시 전세금을 5% 이내로만 인상할 수 있게 제한을 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일부 집주인들이 전세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자가 거주나 월세로 운영하면서 공급이 줄어든 측면이 있습니다. 월세로 바꿀 경우 상한제 규제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죠.

 

 

전문가 "4년 만기 전세, 내년 이후 전셋값에 본격 영향"

 

내년부터는 임대차 2 법의 영향이 전셋값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입니다. 최근 2년 만기 전세의 경우는 1+1년으로 재계약이 가능했으나 내년 이후부터는 4년 만기 전세의 재계약이 본격화되는 것이죠.

 

전문가들은 이 과정에서 일부 집주인이 전셋값을 크게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봅니다. 지난 4년간 5% 이내로만 전셋값을 인상할 수 있었기 때문에 새로 계약할 때는 한꺼번에 많이 올리려 할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4년간 묶여 있을 전셋값을 미리 올려놓으려는 심리도 한몫했을 거고요.

 

전셋값은 보통 앞으로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가격에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내년부터 4년 만기 전세 재계약이 본격화되면서 이런 기대 심리가 전셋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요컨대 매수 심리 위축에 따른 수요 증가, 전세 공급 부족, 정부 임대차 정책 시행 등 여러 요인이 맞물리면서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죠.

 

아마 당분간은 상승이 계속 이어질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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