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정보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배경과 역사적 의의

느닷없네 2024. 5. 10.

 

 

 

5.18 광주민주화운동

 

 

 

올해로 44주년을 맞는 광주민주화운동기념일은 1980년 5월, 광주에서 일어난 민주화를 위한 시민들의 항쟁입니다. 이에 맞선 신군부의 무자비한 진압. 5.18 민주화운동의 전개 과정과 계엄군에 의해 자행된 만행들, 그리고 항쟁의 역사적 의의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5.18 민주화운동의 배경

 

1970년대 후반 한국은 박정희 대통령의 통치 하에 있었고, 일련의 군사 쿠데타와 탄압 조치를 통해 권력을 유지하고 있었죠. 그러나 박정희 대통령 암살 이후 1979년 12.12 군사반란을 일으킨 전두환을 중심으로 한 신군부가 정권을 장악하게 됩니다.

 

이에 1980년 봄, 전국적으로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가 일어났고, 신군부는 비상계엄을 전국으로 확대하며 이를 탄압하려 들었습니다.

 

 

광주 시민들의 저항

 

1980년 5월 18일, 비상계엄에 반발한 광주 시민들은 평화로운 시위를 시작하게 됩니다. 하지만 계엄군은 과도한 무력으로 시위대를 진압하기 시작했고, 시민들 사이에서는 분노가 끓어올랐죠. 결국 시민들은 무장하고 시민군을 조직해 계엄군에 맞섰습니다.

 

시민군에 맞선 계엄군은 헬기 사격, 시민 집단 공격 등 상상할 수 없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시민들의 헌법에 보장된 저항권 행사를 '폭동'으로 몰아세우며 무고한 시민들의 목숨까지 앗아갔습니다.

 

 

5.18의 역사적 의의

 

비록 시민군은 열흘간의 항쟁 끝에 진압되고 말았지만 이들의 희생은 군부독재에 항거한 정당한 민주화운동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5.18은 이후 한국 민주화 과정의 초석이 되었고, 지금도 광주 정신으로 이어지고 있죠.

 

 

5.18의 영향과 반성

 

당시 미국이 신군부의 진압을 묵인하고 용인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한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기도 했으며, 이는 이후 반미감정의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5.18 민주화운동은 아직 완전한 진상규명이 이루어지지 않은 미완의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당시 군 지휘부의 발포 경위, 사망자와 행방불명자의 전모, 군의 무력행위 등 중요한 의혹들이 아직 풀리지 않고 있죠.

 

특히 전두환, 노태우 등 신군부 세력의 책임 규명이 미흡했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12.12 군사반란과 5.17 비상계엄 전국확대로 권력을 장악한 신군부 세력이 배후라는 점에서 이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처벌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미국의 역할 또한 의혹으로 남아있습니다. 당시 한미 관계를 고려할 때 미국이 5.18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신군부의 무력 진압을 묵인 또는 방조한 것은 아닌지 등 미국의 책임에 대해서도 진상이 밝혀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5.18의 상처와 치유

 

5.18은 계엄군과 시민 모두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로 남았습니다. 계엄군으로 투입되었던 많은 이들이 죄책감과 트라우마에 시달렸고, 일부는 심지어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하기도 했죠. 그만큼 그들이 자행했던 무자비한 행위의 충격과 부끄러움이 컸던 것입니다.

 

한편, 가족을 잃고 고통과 슬픔에 시달리는 시민들의 한은 이루 말할 수 없이 깊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5.18의 진실을 밝히고 화해하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1988년 국회의 광주청문회, 1995년 전두환·노태우 재판, 1997년 5.18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진상규명이 이루어졌고,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5.18 기념재단과 5.18 기념공원, 5.18 민주화운동 기록관 등을 세워 5.18의 기억과 정신을 계승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도 5.18을 둘러싼 왜곡과 폄훼, 상처는 계속되고 있죠.

 

하지만 그럴수록 5.18의 진실을 밝히고, 화해와 상생의 길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5.18 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그들의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5.18 민주화운동 기록관

 

 

5.18의 교훈과 과제

 

5.18 민주화운동은 군부독재에 맞선 시민들의 용기 있는 저항이었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정권 유지를 우선시하는 독재 권력의 민낯을 보여준 사건이기도 했죠. 이런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으려면 민주주의와 인권이 확고히 뿌리내려야 합니다.

 

아직도 5.18을 폄훼하거나 왜곡하려는 시도가 있지만 우리는 5.18의 진실을 온전히 기억하고 알려나가야 합니다. 그래야만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민주주의를 지켜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5.18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 그것이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과제일 것입니다.

 

 

마무리하며

 

5.18 민주화운동은 군부독재에 항거한 시민들의 위대한 저항이었습니다. 그들은 목숨을 걸고 민주주의와 자유, 인권을 위해 싸웠고, 그 희생은 결코 헛되지 않았습니다.

 

지금 우리는 저들의 희생으로 현대를 잘 살아가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비록 아직도 5.18의 진실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우리는 그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5.18의 역사를 기억하고, 5.18 정신을 실천하는 것. 그것이 우리가 5.18 영령들에게 바치는 최고의 헌사일 것입니다.

 

 

 

댓글

<-- 새창 열기 해제 --> <-- 새창 열기 해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