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수익 CPC -> CPM으로 변경 수익 변화는?
11월 초 구글로부터 한통의 메일이 날아옵니다. 구글 애드센스가 2024년 초부터 그동안 20년간 유지해 오던 CPC 방식을 디스플레이 업계 표준인 CPM으로 바뀐다는 소식이 바로 그 메일의 내용이었습니다.
저 소식으로부터 약 한 달이 지나가는 시점에서 애드센스 블로그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미 들어보셨거나 알고 계실 텐데요... 이게 뭐가 어떻게 바뀐다는 건지? 좋아진다는 건지? 나빠진다는 건지? 뇌피셜이긴 하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예상을 해볼까 합니다.
CPC? CPM? 그게 뭔데?
우선 CPC와 CPM이 무엇인지 알아야겠죠? 대부분 블로그 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 수 있으니 간단하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CPC (Cost Per Click)
클릭 당 비용. 말 그대로 광고를 클릭했을 때 수익을 발생시킵니다. 그리고 CPA(Cost Per Action)가 있는데 CPC보다 상위 개념으로 그냥 클릭만 했을 때보다 보험가입이나 대출상담 등 광고를 넘어서 추가로 어떠한 액션을 취했을 때 광고주에게 직접적인 매출로 연결시켜 더 많은 수익을 얻게 되는 방식입니다. 현재까지 약 20년 동안 애드센스는 CPC 방식으로 운영되어 왔습니다.
CPM (Cost Per Mille)
노출 당 비용. 광고 노출 1000회당 비용으로 어떤 특별한 행동을 하지 않아도 그냥 광고를 보는 것만으로 수익을 발생시킵니다. 지금까지 CPM은 아주 미미한 수준이라 대부분의 블로거들은 이 수익은 거의 없는 걸로 봐왔습니다.
뭐가 어떻게 바뀌는 건데?
현재까지 수익구조를 살펴보면 어느 정도 답은 나옵니다. 애드센스 고수익을 내는 사람들은(하루 기본 100~200달러 이상) 고단가 키워드(보험, 대출, 카드 등)를 사용해 버튼을 만들어 클릭유도를 통한 방법으로 수익을 발생시켜 왔습니다.
블로그에 들어온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광고를 클릭하고 사이트에 들어가 가입을 하건, 상담을 하건, 물건을 구매하건, 일단 광고만 클릭하더라도 그냥 글만 잠깐 보다가 나가는 게 아닌 행동을 통해 큰 수익을 가져다줬죠. 그래서 광고 배치, 버튼 만들기, 클릭을 유도하는 글쓰기 등 오로지 클릭만을 위한 방법의 유튜브 영상도 많이 보셨을 겁니다.
이때도 광고는 노출이 되지만 CPM 자체가 아주 미미하기 때문에 거의 돈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내년부터 그 클릭을 통한 비용이 아닌 노출을 통한 비용으로 바뀐다면 당연히 지금처럼 Only 클릭만으로는 수익을 내기 어려워 보입니다.
그럼 이제 키워드는 소용없는 건가?
일단 구글의 메일 내용만 봐서는 클릭이 의미 없어질 거처럼 보이지만 그걸 아예 없앤다기보다 CPC 비중을 줄이고 CPM 비중을 늘린다 정도로 보는 게 맞을 거 같습니다. 사람들이 블로그를 방문해서 광고를 클릭하고 뭔가 행동을 통해 직접적인 매출로 이어져야 광고주 입장에서도 돈을 쓰고 계속 광고를 하려고 할 겁니다.
그걸 전환율이라고도 하는데 그냥 구경만 하고 클릭도 없이 나가면 광고주들한테는 아무 도움이 안 되니 계속 광고를 할 이유가 없겠죠. 아니면 광고단가를 아주 싸게 한다던지...
광고 중에서도 보험이나 대출처럼 자신들에게 큰돈이 되는 광고가 있을 테고, 웹툰이나 이상한 게임 광고처럼 크게 돈이 되지 않는 광고가 있을 텐데 보험이나 대출 쪽 광고주들이 광고비를 더 지불하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겁니다.
비싼 광고비를 지불한 광고는 단가가 높을 것이고, 방문자가 많은 블로그에 더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시키기 위해 경쟁을 하게 되겠죠. 그만큼 광고별로 단가 차이는 나기 마련이고, 단순히 CPM으로 바뀐다고 해서 키워드의 중요성, 양질의 글쓰기는 변하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좋아진다는 거야? 나빠진다는 거야?
위에도 언급했듯이 기존의 고수익자들은 아마 수익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너무나 당연하게도 주 수입원인 클릭이 사라지기 때문이죠. (사라질지 아닐지는 내년이 되어야 알듯)
대신 기존의 저수익자(방문자에 비해 수익이 들쑥날쑥했거나 클릭이 없어 수익이 아주 적었던 사람)들은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CPC의 높은 광고비가 CPM의 광고비로 이동할 테니까요... 물론 100% 오른다고 단정 지을 순 없고, 얼마나 변화가 있을지는 내년이 돼 봐야 알 수 있을 겁니다.
제가 자주 가는 카페에 블로거를 예로 들어보면 어떤 분은 일 평균 방문자수가 500~600명 정도인데 수익이 1~5달러 정도로 매일매일 오르락내리락한다고 하고, 어떤 분은 일 평균 500명 정도인데 매일 10달러씩은 수익이 난다고 합니다. 보시다시피 비슷한 방문자임에도 불구하고 한 명은 1~5달러가 왔다 갔다 하고 한 명은 꾸준히 10달러 정도는 수익이 발생하는데요,
여기서 차이가 뭘까요? 당연히 1순위로 키워드 차이가 크겠지만 저렇게 들쑥날쑥 한 건 그날그날 클릭에 따라 수익이 바뀌기 때문입니다. 블로그를 운영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방문자수가 비슷하게 유지돼도 어느 날은 4~5 클릭일 때도 있고, 어느 날은 10~20 클릭일 때도 있습니다.
초보자들의 경우에는 더욱 심하죠. 키워드도 돈이 안 되는 데다가 클릭율도 낮으니... 그래서 기본적으로 방문자수도 받쳐줘야 하지만 핵심은 클릭이었습니다. 어쨌든 키워드나 광고 단가에 따라 수익의 차이가 있겠지만 클릭이 발생했을 때 수익이 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고, 그게 지금까지의 CPC 방식입니다.
(어떤 사람은 단 1 클릭만으로 5 달러 수익이 생겼다고 인증글을 올린 경우도 봤습니다)
결국 클릭을 통한 들쑥날쑥한 수익은 이제 클릭이 아닌 노출로 바뀌면서 어느 정도 안정적인 수익으로 변하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수익이 올라간다는 건 아닙니다. 분명 키워드에 따라 광고 단가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그동안 고단가 키워드나 클릭유도 없이 평범하게 블로그를 운영하셨던 분들이라면 기존의 들쑥날쑥한 수익이 아닌 방문자수에 따라 평준화된 수익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합리적인 예상을 해봅니다.
결론은?
내년에 뚜껑이 열려봐야 알겠지만 CPC가 없어질지 비중이 줄어들지... 어쨌든 그로 인해 기존의 CPC만으로 고수익을 내던 상위 1%? 10%? 의 사람들은 현재의 수익을 유지하기가 어려워 보이고, 매일 롤러코스터를 타듯 수익이 들쑥날쑥했던 저수익자들은 어느 정도 평준화된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는 방문자가 좀 적더라도 클릭만 잘 유도해서 수익을 낼 수 있었다면 앞으로는 클릭보다 방문자 수가 더 중요해질 것이고, 그에 따른 좋은 글쓰기라는 본질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며, 고단가 키워드 역시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해 봅니다.
그냥 뇌피셜 입니다.
이런 의견도 있다 정도로 봐주세요.
추가
다른 사람들 생각은 어떨까 궁금해서 검색해 보니 CPC가 아예 사라질 걸로 보시는 분들이 꽤 많으시네요. 개인적으로도 CPC 아예 사라지고 그냥 CPM으로만 운영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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