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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1시간 덜 써도 전기세 작년보다 더 나온다?

느닷없네 2023. 8. 5.

 

에어컨 1시간 덜 써도 전기세 작년보다 더 나온다

 

 

2023년의 여름은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기요금 역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계속적으로 인상된 전기요금으로 인해 냉방비에 대한 우려가 국민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7월부터 8월까지의 전기요금은 지난해와 비교해 냉방기를 덜 사용해도 더 많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전기요금 상승 현황

 

한국전력공사 전력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3일 오후 4시 순간 최대 전력 수급량이 8만 3,391㎿(메가와트)를 기록하여 이달 들어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해 7월 말부터 8월 초에 기록된 전력 수급량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잇따른 전기요금 인상으로 인해 국민들의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전기요금 구성

 

가정에서 사용하는 주택용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액으로 구성됩니다. 기본요금과 전력량요금은 누진구간에 따라 단계별로 높게 책정되며, 여름철인 7~8월에는 냉방기 사용을 고려해 기존보다 누진구간 상한이 100㎾h 늘어납니다. 기후환경요금과 연료비조정액은 누진구간과 상관없이 사용한 전력량에 비례해 계산됩니다. 지난해 3분기 이후 매 분기에 걸쳐 전기요금이 인상되었습니다. 지난해 여름과 비교하면 전기요금은 ㎾h당 28.5원(27%) 상승했습니다. 

 

 

전기요금 변화

 

지난해와 올해의 전기요금 체계를 비교하면, 현재 전기요금은 1구간 ㎾h당 120원, 2구간 ㎾h당 214.6원, 3구간 ㎾h당 307.3원입니다. 또한 기후환경요금은 ㎾h당 9원으로 계산됩니다. 이를 기반으로 4인 가구 기준 평균전력사용량 427㎾h를 사용했을 때, 현재 전기요금은 약 8만 원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냉방기 가동시간을 줄여도 지난해보다 전기요금은 더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상공인과 전기요금 부담

 

소상공인들은 가정에 비해 오랜 시간 냉방기를 가동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냉방비 부담이 더 큽니다. 정부에서는 분할납부제도와 노후 냉방기 교체 지원 사업, 고효율기기 지원 사업 등을 실행하고 있지만 소상공인들은 전기요금 감소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보다 직접적인 지원대책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있습니다.

 

 

정부와 소상공인 대책

 

정부는 에너지바우처를 포함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으며, 에너지캐시백과 같은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상공인들은 프랑스와 스페인과 같이 실질적인 요금할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하절기 요금할인과 전기요금체계 개편 등 중장기적인 대책의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결론

 

2023년의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한 냉방비 부담은 국민들에게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정부와 소상공인들은 현실적이고 체감 가능한 지원책을 마련하여 이러한 부담을 덜어주어야 할 것입니다. 에너지 절약과 더불어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하여 냉방비 부담을 해소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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