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을 옮기거나 퇴사할 때 잊고 두었던 퇴직연금이 있다면? 편리한 조회 서비스로 간단하게 확인하고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미청구 퇴직연금 확인 및 수령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요즘 같은 불안정한 경제 상황에서 누구나 안정적인 노후 자금 마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도 아마 퇴직연금 가입 사실을 잊고 계실지도 모르겠죠.
2023년 말 기준, 무려 1,106억 원이 넘는 퇴직연금이 미청구 상태라고 합니다. 퇴직 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한 퇴직연금이 있다면 당장 조치를 취해야겠네요. 오늘은 퇴직연금 찾기와 수령 방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퇴직연금, 기업이 아닌 금융회사에서 운용해요
퇴직연금은 기업이 근로자의 퇴직급여를 금융회사에 적립해 운용하는 연금제도입니다. 과거에는 기업에서 직접 퇴직금을 관리했죠.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는 기업이 도산하거나 폐업할 경우 퇴직금을 받기 어려웠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근로자 노후 보장을 위해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했습니다. 기업은 퇴직금을 은행, 보험사 등 금융기관에 예치하고, 금융기관에서 이 자금을 관리하고 운용하게 됩니다. 기업에 상관없이 퇴직자의 연금이 보장되는 제도인 셈이죠.
국민연금공단 '내 연금조회'로 퇴직연금 한 번에 확인
그렇다면 어떻게 과거 직장에서 가입했던 퇴직연금 내역을 확인할까요? 국민연금공단에서 운영하는 '통합연금포털'이 이 고민을 말끔히 해결해 줄 것입니다.
통합연금포털에 접속해 '내 연금조회' 서비스를 이용하면, 퇴직연금을 운용 중인 금융회사와 상품명, 내 적립금 등을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습니다. 직장을 자주 옮기는 요즘, 퇴직금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조회가 불편했는데, 통합연금포털 덕분에 한순간에 내 퇴직연금 현황을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죠.
미청구 상태면? 금융회사에 연락하여 수령하세요!
통합연금포털에서 내역을 확인했는데 찾아가지 못한 퇴직연금이 있다면 곧바로 실행에 옮겨야 합니다. 해당 금융회사에 연락하여 수령 절차를 밟아주세요. 통상 신청서 및 증빙서류 제출이 필요한데, 서류를 모두 구비하면 퇴직연금을 꼬박꼬박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사실 수령 절차는 생각만큼 복잡하지 않습니다. 이런 편리한 서비스가 마련된 만큼 본인의 소중한 퇴직연금이 우선 적립돼 있는지 한 번쯤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겠죠. 누군가는 그동안의 인생 설계를 그저 '축소'로 일컫겠지만, 저는 '미래를 위한 투자'라 생각합니다.
그간 꿈꿨던 나만의 여가 활동과 미래 계획,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해나갈 수 있도록 일찍 준비한 퇴직연금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인생 2막을 기대해 봐도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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