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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해 (Pertussis, Whooping cough)

느닷없네 2024. 4. 27.

 

 

 

백일해

 

 

 

지독한 기침과 숨 가쁨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 질병으로 인해 아이들은 지속적인 발작성 기침에 시달리기도 하며, 숨을 들이쉴 때마다 '흡' 하는 특유의 소리가 납니다. 기침이 너무 심해 구토를 하거나 얼굴이 붓는 경우도 많은데요, 대체 백일해란 무엇일까요?

 

 

 

백일해란?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해 유발되는 심각한 호흡기 질환으로 주로 소아에게 위협을 가합니다. 이 세균은 사람 간 직접 접촉이나 비말을 통해 호흡기로 전파되며, 전염성이 매우 높습니다. 건강한 성인도 이 균을 보유하고 있다면 감염원이 될 수 있죠.

 

백일해라는 이름은 '100일 동안 지속되는 기침'이라는 뜻으로 증상이 종종 백일 간 지속될 수 있어서 붙여졌습니다. 이 질병은 10주 이상에 걸친 지속적인 기침과 함께 발열, 구토,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최근 백일해가 다시 유행 중이며, 2023년 대비 환자수가 33배나 늘어났다고 하니 특히 어린이들은 예방접종으로 미리 대비하시길 바랍니다. 

 

 

위험군

 

백일해는 일반적으로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8세에서 15세 사이의 소아에게서 주로 발생합니다. 그러나 8세 미만 어린아이와 저항력이 약한 성인들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흔한 질병이었으나 백신이 개발된 이후에는 그 발병률이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질병은 여전히 발생하고 있으며, 주의가 요구됩니다.

 

 

증상

 

백일해의 증상은 세 가지 주요 단계로 나뉩니다.

 

첫째, 보통 1-2주의 잠복기 후 전염성이 가장 강한 카타르 기간(1-2주)에서는 콧물, 결막염, 경미한 기침 등의 감기 증상이 나타납니다.

 

둘째, 그 이후 발작성 기간(2-4주)에서는 지속적이고 심한 기침이 나타나며, 이 기침은 호흡곤란과 함께 '흡' 소리가 동반됩니다. 청색증, 무호흡, 경련 등 심각한 합병증을 겪는 경우가 있으며, 이로 인해 환자는 기침 후 구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셋째, 회복기(1-2주)에는 증상이 서서히 호전되며, 기침의 빈도와 심도가 감소합니다.

 

 

진단과 치료

 

백일해는 주로 임상 증상과 환자와의 접촉력을 토대로 진단됩니다. 진단은 병력과 기침양상을 관찰하고 흉부 X선, 말초혈액검사, 균 배양검사 등으로 이루어집니다. 특히 비인두 분비물에서 PCR, 형광항체법으로 원인균을 확인하면 가장 정확합니다.

 

적절한 항생제의 치료가 필요하며, 3개월 미만 영아나 기저질환이 있는 소아는 입원치료를 원칙으로 합니다. 에리스로마이신, 클라리스로마이신, 아지스로마이신 등 항생제로 치료하며 환자 격리도 필요합니다.

 

 

예방과 생활가이드

 

백일해의 예방은 예방접종을 통해 가능합니다. 모든 소아는 규정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며, 가족 내에서 백일해 환자와의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특히 6개월 미만의 영아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 증상 시작 후 3주간 격리가 필요하며, 치료를 받은 경우에도 적어도 5일간은 호흡기 격리가 권장됩니다.

 

백일해는 한번 걸리면 면역이 생기므로 정기 예방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합니다. 영유아와 소아는 물론 성인에게도 접종이 권장됩니다. 환자 가족도 에리스로마이신 복용과 기침예절 준수가 중요합니다.

 

백일해 환자의 가족 등 주변인은 백일해균 보유 여부와 상관없이 에리스로마이신을 14일간 복용해야 합니다. 또한 환자 격리, 기침 예절 등 비말주의사항을 철저히 지켜 전염 예방에 힘써야 합니다. 

 

 

백일해는 심각한 질병으로, 예방이 가장 효과적인 대책입니다. 모든 소아와 가족은 예방접종을 받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백일해로부터 소아들을 보호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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