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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드메 바가지 비용 끝 가격표시제 도입

느닷없네 2024. 4. 26.

 

 

 

스드메 가격표시제

 

 

 

그동안 결혼 준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드메 등 각종 부대비용 정보가 불투명해 소비자 부담이 컸습니다. 오죽하면 스드메 바가지라는 용어까지 있을 정도였죠. 정부가 이를 해소하기 위해 결혼 서비스 가격표시제를 도입할 예정인 가운데, 소비자는 사전에 비용 내역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혼은 한 번뿐인 인생의 큰 행사입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 한 번이 아닐 수도 있죠. 요즘 이혼은 흠도 아닙니다. 제 주위에도 결혼 반, 이혼 반 이 정도면 반반치킨이 땡길정도 입니다.

 

어쨌든 예식 준비 과정에서 각종 부대비용으로 큰 부담을 느끼는 신랑신부가 많아요. 정작 핵심 비용 외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등 추가 비용은 제대로 공개되지 않아 예상치 못한 지출이 이뤄지고 있답니다.

 

 

결혼 서비스 정보 불투명, 소비자 피해 불가피

 

2020년 한국소비자원 실태조사에서 예식장 홈페이지 상품별 가격을 미리 고지한 곳은 8%에 불과했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44.6%는 결혼 관련 비용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고 응답했죠.

 

이렇듯 투명하지 못한 가격 정보로 인해 소비자들은 바가지를 쓰는 경우도 많았다고 합니다. 스드메 업체는 공급가를 숨기는 것은 물론 전체 금액 견적조차 노출하면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하는 등 갑질이 만연했습니다.

 

 

소비자 권리 보호하는 '가격표시제' 시행 예정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부가 결혼 시장에서의 공정거래 확립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먼저 전국 1,500여 업체를 대상으로 결혼 서비스 가격 공개 실태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가격 표시 대상과 방법 등을 규정한 '결혼 서비스 가격표시제'를 연내 도입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가격 공개는 소비자원 가격정보포털 '참가격'에서도 진행된다고 합니다.

 

 

소비자원 참가격 👆(클릭)

 

 

앞으로는 스드메 업체도 서비스별 부대비용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합니다. 이제 결혼 준비에서도 정확한 정보에 기반해 합리적인 예산을 세울 수 있게 되겠죠.

 

그동안 마음대로 주무르던 비용이 이제 투명하게 공개되면 업체들끼리 서로 경쟁한다고 오히려 가격이 낮아질 가능성도 보입니다.

 

근데 생각해 보니 어차피 인구가 줄고, 결혼하는 사람도 점점 줄어서 시간이 지나면 당연히 감소할 거였는지도 모르겠네요. 업체가 1,500개씩이나 있다는 것도 놀랍고.

 

 

예비 신랑신부의 경계심 필요

 

비록 가격표시제 시행으로 소비자 권리가 보호되겠지만, 업체 갑질 등 새로운 피해는 없을지 여전히 고민입니다. 소비자 여러분께서도 예식 준비 초기 단계부터 업체별 행운데이, 프로모션, 비교견적 등을 꼼꼼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불가피한 추가 비용은 없는지, 예식 본연의 가치에 걸맞은 예산인지 항상 경계심을 갖고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 정책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자발적인 가격 정보 확인을 통해 합리적인 예산 수립에 힘써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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