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역사와 의미, 세계 어린이날

 

 

 

 

 

 

5월 5일 어린이날은 우리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과 밝은 미래를 기원하는 소중한 기념일입니다. 이 날은 어린이에 대한 사랑과 존중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들의 행복한 성장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어린이날을 다양한 방식으로 기념하고 있는 만큼 이 기회를 통해 어린이 인권과 복지 증진의 중요성도 함께 공유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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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어린이날의 역사와 의미

 

'어린이'라는 말의 탄생

과거 우리나라에는 '어린이'라는 말 대신 '애기', '애새끼', '아이들' 등의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아이들은 어른의 작은 버전 정도로만 여겨졌죠. 하지만 1920년대에 이르러 소년운동가들이 아이들도 인격을 지닌 독립된 인간이라는 인식을 갖고, '어린이'라는 존중의 말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1922년 어린이날 최초 지정

방정환, 김기전, 이정호 등 소년운동가들은 1922년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지정하고 기념행사를 열었습니다. 당시 기념식 표어는 "희망을 살리자, 내일을 살리자", "잘 살려면 어린이를 위하라"였죠. 어린이가 곧 미래의 희망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일제 강점기 중단과 광복 후 부활

불행히도 일제의 탄압으로 1939년부터 어린이날 행사가 중단되었습니다. 하지만 광복 이후인 1946년, 어린이날은 5월 5일로 고정되어 부활했습니다. 이후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기념행사가 전국에서 열리며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린이날 기념행사의 발자취

초창기 어린이날 행사는 지역별 소년단체 주도로 진행되었습니다. 동요대회, 미술전람회 등 어린이들의 참여가 주를 이뤘죠. 하지만 때로는 아이들의 의사와 무관하게 대규모 매스게임 등을 강요하기도 했습니다.

 

1970년 어린이날이 법정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관주도 행사로 변모했습니다. 청와대 초청 행사, 전국 단위 기념식과 퍼레이드 등이 펼쳐졌죠. 최근에는 지자체와 민간단체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열며,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행사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세계 여러 나라의 어린이날

 

국제 연합의 세계 어린이날 (11월 20일)

1954년부터 국제 연합과 유네스코는 매년 11월 20일을 '세계 어린이날'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아동의 복지와 권리 보장을 위해 제정된 이 기념일은 어린이 인권 실천을 다짐하고 관련 캠페인 활동을 펼치는 날입니다.

 

공산주의 국가들의 국제 어린이날 (6월 1일)

1925년 제네바 회의에서 제정된 국제 어린이날은 6월 1일입니다. 주로 과거 공산주의 국가들에서 이날을 기념하고 있죠. 러시아, 중국, 북한, 베트남, 폴란드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슬람 국가들의 어린이날 (이슬람력 5월 5일)

이슬람교를 믿는 나라들은 이슬람력으로 5월 5일인 7월 4일경을 어린이날로 기념합니다. 하지만 예외적으로 튀르키예에서는 4월 23일을 국권기념일 겸 어린이날로 지내고 있습니다.

 

그 외 국가들의 어린이날

● 일본 : 5월 5일

● 멕시코 : 4월 30일

● 태국 : 1월 두 번째 주 토요일 (매년 날짜 바뀜)

● 파라과이 : 국경일을 어린이날로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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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어린이들은 우리 모두의 미래입니다. 우리가 그들에게 무엇을 해주느냐에 따라 다음 세대의 모습이 결정됩니다. 가정에서는 물론 사회에서도 어린이들의 행복한 성장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가정에서는 사랑과 관심을 충분히 기울여야 합니다. 어린이들의 순수한 꿈과 재능을 키워주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사회에서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고,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한편 세계적 차원에서도 어린이 인권과 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아직도 많은 나라에서 어린이들이 기본적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어린이날을 계기로 우리 모두가 어린이들을 향한 사랑과 관심을 더욱 기울이길 바랍니다. 그들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