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상승으로 가계 살림살이가 팍팍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부에서 서민들의 가계 살림을 보태주는 지원금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바로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인데요. 조건만 맞으면 최대 수백만 원의 현금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족의 소중한 생활비가 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혜택을 놓치지 말고 신청해 보시기 바랍니다.
연소득 3800만 원 이하라면 근로장려금 대상!
근로장려금은 열심히 일하지만 소득이 적어 어려운 근로자 가구를 돕기 위한 제도입니다. 소득과 재산이 일정 수준 이하라면 근로장려금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우선 2023년 하반기에 '근로소득'만 있었다면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사업소득과 기타 소득이 있다면 5월 정기신청 때 확인해야 합니다. 연간 소득 기준은 단독 가구 2,200만 원, 홑벌이 가구 3,200만 원, 맞벌이 가구 3,800만 원 이하면 지원 대상입니다.
지급액은 단독가구 최대 165만 원, 홑벌이 285만 원, 맞벌이 가구 330만 원까지 가구원 수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작년에 반기 지급받은 금액은 제외하고 나머지를 6월에 추가로 받게 됩니다.
단, 가구원 모두 소유한 주택, 예금, 토지, 건물 등 재산이 2억 4000만 원을 넘으면 안 됩니다. 가구원 전체의 빚도 재산 평가에 포함되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만약 1억 7000만 원 이상이면 지급액의 50%를 차감하니 주의가 필요하죠.
자녀 한 명당 최대 100만 원씩 지원받는 자녀장려금
정부는 또한 아동 양육 가구를 위한 '자녀장려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18세 미만 자녀를 부양하고 있고, 가구 소득과 재산 수준이 기준에 부합하면 자녀 1인당 최대 100만 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원 조건은 근로장려금과 유사합니다. 2023년 연간 소득이 7000만 원 이하라면 자녀장려금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단, 가구원 전체 재산이 2억 4000만 원 이상이면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지원 금액은 자녀 1명당 100만 원씩 최대 3명의 자녀까지 인정됩니다. 기준에 충족한다면 한 가구에서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을 동시에 받을 수 있죠.
예를 들어 맞벌이 가구에 자녀 3명이라면 근로장려금 330만 원에 자녀장려금 300만 원까지 최대 630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손쉽게 자격 여부와 지급액을 확인하세요
근로장려금 신청 대상자라면 이미 안내문을 받았을 것입니다. 안내문이 오지 않아도 염려할 필요 없으며, '손택스' 앱이나 '홈택스' 사이트에서 직접 조회할 수 있고,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되니 만약 대상자라면 반드시 신청해 지원금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지급액의 모의계산까지 가능하므로 꼭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App Store에서 제공하는 국세청 홈택스 [손택스] (apple.com)
마지막으로 보이스피싱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지원금 신청을 이유로 계좌 비밀번호를 요구하는 일은 없으니 절대 금융정보를 유출하지 마세요. 상식적으로도 알아차릴 수 있는 범죄 수법인 만큼 합법적인 공식 경로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어려운 환경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근로•자녀장려금 기회가 가계 살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조건과 절차만 꼭 지켜주시면 꼭 지원을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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