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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냉방병 주의보 " 환기 자주 시키세요 "

느닷없네 2023. 7. 29.

 

여름철 냉방병 주의보 " 환기 자주 시키세요 "

 

 

장마가 끝나고 무더운 날씨로 실내 냉방 기구를 과도하게 사용하면서 '냉방병'이라고 불리는 증상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의학적으로는 정확한 용어가 아닌데, 냉방 중인 실내에서 발생하는 감기, 두통, 근육통, 권태감, 소화불량 등과 같은 임상적인 증상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냉방병은 여러 가지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합니다. 가장 큰 원인은 실내와 외부의 급격한 온도 차이와 온도 변화로 인한 신체의 부적응입니다. 실내와 외부의 큰 온도 차이는 신체 내 호르몬과 신경계의 조절에 이상을 일으키며 스트레스 반응을 유발하여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낮은 습도도 냉방병의 원인이 됩니다. 여름철에는 냉방을 위해 제습기를 사용하거나 습도를 낮추는 기능이 있는 냉방 기구를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낮은 습도는 수분을 빠르게 증발시켜 건조함을 유발하고 호흡기 건강뿐 아니라 전신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냉방병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밀폐된 실내에서 오랫동안 냉방 기구에 노출되는 것도 냉방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시간이 흐르면 유해물질과 병원균 농도가 증가하게 됩니다. 이러한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두통, 피로감, 어지러움, 오심,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과 눈물, 기침, 콧물,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냉방병의 예방을 위해서는 실내와 외부 온도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냉방 기구를 사용할 때 설정 온도는 실외 온도보다 5도 이상 차이 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에 오랫동안 머물 경우 2~3시간에 한 번씩 환기를 시키고, 스트레칭을 하거나 종종 실외로 나가서 바깥공기를 마시는 것도 필요합니다.

 

 

냉방병의 치료는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 없이 냉방기구 사용을 자제하거나 중단하고 충분히 환기시킨 다음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해당 조치로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거나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불편하다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약물치료나 다른 동반 질환을 감별하기 위해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체내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정도가 약한 노인, 소아, 심폐기능 이상 환자, 당뇨병 환자들은 냉방병에 더 쉽게 걸리고 기존에 앓던 질환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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