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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식장애 원인, 증상, 진단, 치료

느닷없네 2023. 7. 29.

 

섭식장애 원인, 증상, 진단, 치료

 

섭식장애
출처 : 매경헬스

 

 

1. 섭식장애 정의

급식 및 섭식장애는 DSM-5에서 포함된 정신과적 질환으로서, 섭식행동에 현저한 문제가 있는 상태를 가리킵니다. 이러한 장애에는 신경성 식욕부진증과 신경성 폭식증 등이 포함됩니다.

 

 

(1) 섭식장애(Eating Disorders)

신경성 식욕부진증(Anorexia Nervosa) : 몸무게 또는 체형에 대한 과도한 걱정으로 식사를 제한하거나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시도하여 체중을 지나치게 감량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신경성 폭식증(Bulimia Nervosa) : 반복적인 폭식과 구토 또는 물리적 활동, 화학적 방법 등을 통해 체중 증가를 막으려고 하는 행동을 지닌 경우를 말합니다.

 

 

(2) 급식장애(Feeding and Eating Disorders)

이식증(Avoidant/Restrictive Food Intake Disorder; ARFID) : 주로 어린이 또는 청소년에서 나타나며, 다양한 식품을 거부하거나 섭식량을 극도로 제한하는 특징적인 행동을 가지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는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영양 섭취에 대한 과도한 걱정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반추장애(Rumination Disorder) : 주로 유아 또는 발달이 지연된 아동에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섭식 후에 음식물을 다시 입으로 반복해서 가져오거나, 구토한 후에 다시 섭식하는 특징적인 행동을 지닌 경우를 말합니다.

 

 

 

2. 섭식장애 원인

식이 장애는 다양한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되며, 이러한 원인들은 생물학적, 사회적, 심리학적 요인으로 구분됩니다.

 

(1) 생물학적 요인

신경성 식욕부진증 : 시상하부-뇌하수체 축의 이상, 뇌의 기능적 이상, 뇌의 구조적 이상 등의 연구 보고가 있습니다. 또한 신경전달물질의 이상도 관련됩니다.

 

신경성 폭식증 : 신경전달물질의 이상 등 생물학적인 요인이 관련됩니다.

 

비만 : 렙틴 등의 호르몬이나 신경전달물질의 이상, 시상하부의 이상, 유전적 요인 등이 생물학적인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2) 사회적 요인

신경성 식욕부진증 : 운동과 날씬함을 강조하는 사회적 경향, 체중이나 체형에 대한 압력이 있는 환경이 영향을 미칩니다.

 

비만 : 고칼로리 음식, 활동량 감소, 식사 패턴의 문제 등 사회적, 환경적 요인이 영향을 미칩니다.

 

(3) 심리학적 요인

신경성 식욕부진증 : 어머니로부터의 심리적 독립 등이 심리학적, 정신 역동학적 요인으로 제기됩니다.

 

신경성 폭식증 : 충동조절의 어려움 등의 심리적 요인이 보고됩니다.

 

비만 : 우울감, 스트레스 등 다양한 심리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3. 섭식장애 증상

(1) 신경성 식욕부진증(Anorexia Nervosa)

일반적으로 증상의 시작은 10세에서 30세 사이에 나타납니다.

체중 증가와 비만에 대한 강한 두려움이 있어 치료에 무관심하거나 저항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스스로 식사를 줄이거나 굶는 행동을 보입니다.

음식을 집안 여기저기에 숨겨놓거나, 음식을 대상으로 한 부적절한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체중 감소와 연관된 부적절한 식이 행동은 비밀스럽게 이루어지고, 폭식과 구토 등의 행동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행동을 지적받으면 대부분 행동 자체를 부정하거나 논의하기를 거절합니다.

 

(2) 신경성 과식증(Bulimia Nervosa)

체중 증가와 비만에 대해 강한 공포를 보이며, 체중 또는 체형에 대한 부적절한 자기 평가를 합니다.

주로 청소년기부터 후기 성인기 사이에 증상이 시작됩니다.

폭식 행동이 먼저 시작되고, 그 이후에 구토 행동이 시작됩니다.

신경성 식욕부진증과 달리 심한 체중 감소는 없으며, 일부에서는 정상 범위의 체중인 경우가 많습니다.

과거에 신경성 식욕부진증을 앓았던 경우도 있으며, 기분장애나 충동조절장애가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4. 섭식장애 진단/검사

미국 정신의학회(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의 정신장애 진단통계 편람(DSM-IV-TR)에 따르면, 신경성 식욕부진증과 신경성 과식증의 진단 기준과 세분화된 유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신경성 식욕부진증(Anorexia Nervosa) 진단 기준

연령과 신장에 비해 체중을 최소한의 정상 수준이나 그 이상으로 유지하기를 거부함.

낮은 체중임에도 불구하고 체중 증가와 비만에 대한 극심한 두려움이 있음.

체중과 체형을 왜곡하여 자기 평가에 지나친 영향을 미치며, 현재의 낮은 체중을 부정함.

월경이 시작된 여성이 무월경, 즉 적어도 3회 연속적으로 월경 주기가 없음. (만일 월경 주기가 에스트로겐과 같은 호르몬 투여 후에만 나타날 경우 무월경으로 간주)

 

(2) 신경성 식욕부진증의 세분화된 유형

제한형 : 음식물 섭취만을 거부하며, 하제, 이뇨제, 관장제의 남용이 없음.

폭식 및 제거형 : 폭식하거나 하제를 사용하며, 하제, 이뇨제, 관장제의 남용이 있음.

 

(3) 신경성 과식증(Bulimia Nervosa) 진단 기준

반복적인 폭식이 있음.

체중 증가를 막기 위해 구토하거나 하제 등 부적절한 보상행동을 반복함.

폭식과 부적절한 보상행동이 3개월 동안 평균적으로 1주 2회 이상 나타남.

자기에 대한 평가가 체형과 체중에 과도한 영향을 받음.

폭식이 신경성 식욕부진증이 있는 때에만 나타나면 진단하지 않음.

 

(4) 신경성 과식증의 세분화된 유형

제거형 : 폭식 후 스스로 유도하는 구토, 하제, 이뇨제, 관장제의 남용이 규칙적으로 지속됨.

비제거형 : 폭식하거나 부적절한 보상행동은 있으나, 구토, 하제, 이뇨제, 관장제의 남용은 없음.

 

비만의 진단은 체질량 지수(Body Mass Index, BMI)를 사용하여 측정합니다. 체질량 지수는 몸무게(kg)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으로, 일반적으로 체질량 지수가 23 이상인 경우를 과체중, 25 이상인 경우를 비만으로 간주합니다.

 

 

 

5. 섭식장애 치료

(1) 신경성 식욕부진증 치료

신경성 식욕부진증은 심각한 내과적 문제가 동반될 수 있어 내과적 응급을 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필요한 경우 입원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자기 키에 의해 예상되는 몸무게의 20% 이하인 경우나 기타 내과적 문제가 심각한 경우, 반드시 입원 치료를 해야 합니다.

체중에 대한 부적절한 인식 등이 문제가 되므로, 식사조절뿐 아니라 포괄적인 치료 계획이 수립되어야 합니다.

인지 행동치료, 역동적 정신치료, 가족치료 등과 함께 적절한 약물치료가 고려되어야 합니다.

 

(2) 신경성 과식증 치료

신경성 과식증 또한 내과적 상황에 대한 검진이 필요하며,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항우울제 등의 약물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인지행동치료, 역동적 정신치료 등을 함께 고려합니다.

 

(3) 비만 치료

비만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칼로리 섭취를 줄이는 식이요법과, 지속적인 운동이 필요합니다.

미국식약청에서 장기간 사용이 허가된 약물로는 시부트라민(sibutramine)과 오르리스타트(orlistat)가 있습니다.

 

심한 비만인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하기도 하며, 수술 전에는 위의 크기를 줄이거나, 소장 부위를 음식물이 지나가지 않도록 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비만과 연관된 감정적 어려움을 보고하는 경우가 많으며, 정신요법, 행동요법, 집단치료 등이 함께 고려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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