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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론병이란? : 원인, 증상, 치료

느닷없네 2023. 7. 28.

 

크론병이란? 원인, 증상, 진단, 치료

 

크론병
출처 : 한양대학교병원

 

 

크론병은 소화관의 점막에 만성적인 염증이 일어나는 희귀한 난치성 자가면역질환입니다. 주로 소장과 대장의 경계 부위에서 발병하지만 어디에서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완치가 불가능한 질환으로,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면역체계의 과도한 면역반응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확인된 바는 없습니다. 궤양성 대장염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므로 담관암이나 위장출혈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서양 국가에서 주로 발병되어 왔지만 최근 한국에서 발병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환경적 영향과 유전적 영향이 함께 작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과도한 스트레스, 식습관, 항생제 사용 등의 인자들이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음주와 흡연은 특히 크론병을 악화시키는 행위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전적 영향도 밝혀져 있으며, 궤양성 대장염에 비해 더 높은 수준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크론병은 뉴욕 마운트 시나이 병원에서 최초로 보고된 환자들에게서 따온 버릴 B. 크론 박사의 이름에서 유래되었으며, 현재는 '크론 병(Crohn Disease)'으로 불리는 추세입니다. 염증이 띄엄띄엄 발견되고 장의 전층에 영향을 미쳐 누관이 생겨 다른 장기기관과 연결되는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조직학적으로 비건락 육아종이 발견되는 것도 크론병의 특징입니다.

 

한국에서의 발병률은 0.01%이며, 미국에서는 최대 0.3%로 알려져 있고, 이러한 희귀한 질환에 대해 정확한 원인과 치료법은 아직까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증상

 

크론병은 발병 초기에는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복통, 설사, 식욕 감소, 장출혈, 혈변 등이 있으며, 이로 인해 빈혈과 영양부족, 체중 감소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질환의 심각성에 따라 여러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크론병은 장의 염증으로 인해 좁아지는 증상이 흔히 발생하며, 심한 경우 장이 자주 막혀 식생활이나 일상생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장 절제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대다수의 환자들은 염증으로 인해 체중이 급격히 감소하며, 고단백 식사가 권장되지만 과도한 섭취는 간과 신장에 부담을 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성장기의 미성년자들은 크론병으로 인해 신체적 성장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일란성쌍둥이에서 한 명이 크론병에 걸리면 키차이가 크게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크론병은 증상의 주기가 사람마다 다르며, 일정 기간을 두고 관해기와 증상기가 반복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끝나는 관해기라도 방심하지 않고 주의해야 하며, 증상이 심화되면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고,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크론병은 장외 증상도 나타날 수 있으며, 포도막염, 관절염, 결절성홍반, 아프타성 구내염, 강직성 척추염 등 다양한 장외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궤양성 대장염과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따라서 크론병 환자는 이러한 증상들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진단

 

크론병은 다양한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주요 진단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검사들이 있습니다.

 

혈액 검사 : 크론병을 의심할 때 혈액 검사를 실시합니다. 염증 마커인 C-반응단백질(CRP)과 세포 카운트(백혈구 수) 등을 확인하여 염증의 정도를 파악합니다.

 

소장 X-ray 검사, 대장 X-ray 검사 : 소장과 대장의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X-ray 검사를 수행합니다.

 

바륨 조영술 검사 : 바륨을 투여하여 소장과 대장의 형태와 이상을 살피는 검사입니다.

 

S상 결장 검사 : 소장과 대장의 일부를 내시경으로 살피는 검사로, 결장의 이상을 확인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대장 내시경 검사 : 대장 내부를 직접 살피는 내시경 검사를 통해 종주형 궤양과 자갈밭처럼 보이는 조약돌 점막 형태, 아프타 궤양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 검사 및 CT 촬영 : 크론병을 다른 질환과 구별하기 위해 사용되며, 농양 등을 진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대변 검사 : 장 내 염증이나 출혈을 살펴보기 위해 대변 검사를 실시합니다.

 

 

치료

 

크론병의 치료는 주로 증상 완화와 염증, 손상된 조직의 파괴를 늦추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궤양성 대장염의 치료와 비슷하게 약물 치료를 우선으로 시행하며, 합병증 발생 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1) 약물 치료

항염증제(설파살라진, 메살라민) : 장의 염증을 경감시키는 데 사용되며, 크론병의 유지 요법에 효과적입니다.

 

부신피질호르몬 제제(하이드로코티손, 덱사, 피디, 메드론) : 강력한 항염증 작용을 하며 치료에 효과적이지만, 부작용이 많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면역 억제제(아자치오프린, 퓨리네톨) : 면역 기능을 조절하여 염증을 억제하는 데 사용되며,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항생제(메트로니다졸, 시프로베이) : 농양, 누공 등의 합병증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철분제 : 철 결핍성 빈혈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해 사용됩니다.

 

생물학적 제제(레미케이드, 휴미라) : 항염증 효과를 유도하는 약물로, 일부 환자에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2) 수술적 치료

수술은 크론병 환자 중 약 50%에게 필요한 치료 방법입니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로는 약물치료가 효과적이지 않은 경우,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 독성 거대 결장, 장협착, 누공, 심한 출혈 등이 있습니다.

수술은 꼭 필요한 경우에만 시행하며, 수술 후에도 크론병이 재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치료 중에는 증상이 완화된다고 해서 크론병이 완치된 것은 아닙니다. 크론병은 재발 가능성이 높은 만성적인 질환으로서 지속적인 치료와 주기적인 관찰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의사의 지시를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고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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