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3 부작용, 장기 복용 시 심방세동, 뇌졸중

 

 

 

 

 

 

 

지금까지 오메가-3 지방산은 심혈관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 결과 질병이 있는 경우엔 도움이 될 수 있어도 오히려 건강한 사람이 오메가-3 보충제를 장기간 섭취하면 심방세동이나 뇌졸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합니다.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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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 12년 추적결과 부작용 발견

 

미국, 영국, 덴마크, 중국 연구진이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는 영국의 바이오뱅크 데이터를 활용해 40~69세 사이의 41만여 명을 12년간 추적조사했습니다.

 

조사 대상자 중 31.4%가 오메가-3 보충제를 주기적으로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들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심방세동 발병 위험이 무려 13% 높았고, 뇌졸중 위험도 5%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연구진은 오메가-3가 심장의 전기적 리듬, 특히 상부 심방 박동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작용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때문에 미국심장협회에서는 심장병 예방을 위해 오메가-3 보충제 섭취를 권하지 않고 있죠.

 

다만 이번 연구에서 심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들이 오메가-3 보충제를 꾸준히 섭취하면 오히려 심방세동에서 심장마비로 진행될 위험이 15%, 심부전으로 진행될 위험이 9%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이 있는 경우에만 도움이 되는 셈입니다.

 

 

◀ 오메가-3 보충제 연구 ▶

대상	40~69세 성인 41만 5737명
기간	평균 12년 추적조사
결과	오메가3 섭취 그룹 심방세동 발병 위험 13% 증가 뇌졸중 발병 위험 5% 증가
한계	주로 백인 대상 분석

 

 

 

무분별한 보충제 섭취, 부작용 위험 높여

 

연구진은 이번 결과를 두고 건강한 사람이 불필요한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실제로 최근 연구들에서 단백질 보충제가 신장에 무리를 주거나 스테로이드 단백질 보충제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죠.

 

비타민C의 경우도 음식으로 섭취하면 폐암 위험성을 18% 낮추지만 보충제로는 폐암 예방에 효과가 없다는 분석도 있었습니다. 이는 보충제 자체가 해롭다기보다 불필요하게 과다 섭취하면 부작용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보충제가 건강한 식단을 완전히 대체할 순 없다고 강조합니다. 개별 영양소 보충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채소, 과일, 유제품 등 다양한 식재료를 골고루 섭취하는 식단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는 겁니다.

 

채소, 과일, 저지방 유제품 위주의 지중해식 식단이 심혈관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며, 윤지현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식단을 다양하게 짜면 영양 균형을 맞출 수 있다"라고 얘기합니다.

 

◀ 보충제 부작용 사례 ▶

오메가3 보충제	심장질환, 뇌졸중 발생 증가
단백질 보충제	통풍, 결석, 신부전증
비타민C 보충제	보충제 형태 섭취 효과 X
비타민A 보충제	뇌압 상승, 구토

 

 

 

마무리

 

보충제는 건강을 책임지는 만능약이 아닙니다. 오히려 불필요한 복용은 부작용 위험만 높일 뿐입니다.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식단 균형을 잡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단순한 보충제가 아닌 자연에서 오는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 그게 최선의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