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의 자격 조건

 

 

 

 

헌혈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자

 

 

헌혈 시 주의사항

 

 

헌혈 시 연령과 체중

 

● 2023년 기준 헌혈 가능 연령

 

전혈 헌혈 : 만 16 ~ 69세

혈장 성분 헌혈: 만 17 ~ 69세

혈소판 성분 헌혈, 혈소판혈장 성분 헌혈 : 만 17 ~ 59세

 

 

단 65세 이상인 사람은 60~64세에 헌혈한 경험이 있는 사람에 한하여 헌혈이 가능하다.

 

원래 헌혈은 65세가 되는 날까지만 가능한데, 2008년 혈액관리법이 개정되면서 60세 이후에 헌혈을 한 적이 있다면 전혈 및 혈장 헌혈은 세는 나이 70~71세가 되는 해까지 할 수는 있다.

 

다만 실제로 헌혈을 하러 가게 되면 종종 65세 이상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되돌려 보내기도 한다.

 

 

● 2023년 기준 헌혈 가능 체중

 

남성 : 50kg 이상

여성 : 45kg 이상

 

 

최초 헌혈자의 경우 문진을 할 때 키와 체중을 물어보는데, 예측혈량표와 대조하여 체내의 혈액량이 헌혈을 하기에 충분한지 판단한 후 시행한다.

 

4000ml 이하의 경우 혈액량이 적어 다종 헌혈이 제한된다.

 

헌혈이 가능한 체중이라도 신장 대비 심각한 저체중으로 인해 체내의 혈액량이 너무 적다고 판단되거나 최근 다이어트나 질병으로 인한 급격한 체중의 변화가 있었다면 헌혈이 제한될 수 있다.

 

비만은 저체중과 달리 제한이 없고, 비만으로 인해 다른 질병을 앓고 있거나 약을 복용하고 있으면 그로 인해 헌혈이 제한될 수는 있지만 비만 그 자체만으로 헌혈을 제한하진 않으니 걱정할 필요 없다.

 

 

헌혈 시 혈압 수치

 

수축기 혈압이 90mmHg 미만이나 180mmHg 이상인 경우, 이완기 혈압이 100mmHg 이상인 경우와 맥박이 분당 50회 미만이나 분당 100회 이상인 경우 심혈관계에 무리가 갈 수 있어 헌혈이 제한된다.

 

만약 자신이 예약 시간을 맞추려고 급하게 뛰어왔거나 처음 하는 헌혈이 긴장되어 혈압과 맥박이 높게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간호사에게 조금만 쉬었다가 측정하게 해 달라고 하면 대부분 약 10분 ~ 15분 후에 다시 측정하게 해 준다.

 

자동혈압계 특성상 가끔 오류로 인해 말도 안 되게 높은 혈압이나 맥박 수치가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센터에 비치된 수은혈압계와 청진기를 사용해 간호사가 직접 재는 경우도 있다.

 

전혈 헌혈은 헤모글로빈 수치 12.5mg/dL 이상, 성분헌혈은 헤모글로빈 수치 12.0mg/dl 이상이어야 가능하고, 헤모글로빈 수치가 12.0mg/dL 미만이면 헌혈이 불가능하다.

 

혈소판 헌혈의 경우 헌혈 전 채혈을 통해 혈소판 수치를 검사하는데 혈소판 수치(검사지에서 PLT라고 표시된 항목)가 150 ×10 ³이상이 나오면 혈소판 헌혈이 가능하고 이 수치가 크면 클수록 채혈에 드는 시간이 줄어든다.

 

 

헌혈 시 성별과 임신

 

보통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신체가 작고 다이어트 등으로 인해 체중이 낮아 체내 혈액량이 적은 경우가 많고,  월경 등으로 혈색소 수치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문진 과정에서 헌혈 불가 판정을 받거나 전혈 400ml 헌혈 대신 320ml 헌혈을 권장하는 경우가 남성에 비해 많은 편이다.

 

물론 사람마다 차이가 있는 편이라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고, 월경 중이거나 체중이 작은 여성도 혈색소 수치가 안정적이면 헌혈이 가능하다.

 

다만 가임기 여성은 월경 기간이 아니어도 혈색소 수치가 정상보다 낮을 수 있다.

그럴 경우 당연히 헌혈이 제한된다.

 

임신 중인 여성이거나 분만 또는 유산 후 6개월 이내인 여성은 헌혈을 할 수 없다.

 

임신 경험이 있는 여성은 혈소판성분헌혈이 제한되며, 임신 여부와 상관없이 여성의 혈장은 수혈되지 않고 의약품 생산에만 사용된다.

 

면역 항체 생성으로 인해 수혈자가 치명적인 위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헌혈 기간과 횟수

 

● 2023년 기준 헌혈 간격

 

전혈 헌혈 : 8주 경과

 

혈장 성분헌혈, 혈소판 성분헌혈, 혈소판혈장 성분헌혈 : 2주 경과

 

두 단위 적혈구 성분헌혈[국내미시행] : 16주 경과

 

 

자신이 헌혈을 몇 번 했었는지 잊었더라도 문진을 통해 헌혈 내역을 조회하여 알려준다.

 

혈액관리본부 고객지원센터(1600-3705)로 전화 문의하거나, 혈액관리본부 홈페이지에 로그인하면 헌혈 횟수를 열람할 수 있다.

 

헌혈을 어디서 했든 기록은 서로 공유된다. 병원에서 하는 백혈구 헌혈 횟수도 통합하여 보관된다.

 

한 단위 혈소판 성분채혈, 즉 현재 시행하고 있는 혈소판 단종 성분헌혈의 경우 혈액관리법 시행규칙 상으로는 72시간이 경과하면 가능하다고 명시되어 있으나, 현재 헌혈의 집과 헌혈카페 모두 2주를 기준으로 삼고 있다.

 

위에서 정리한 헌혈 간격은 실제 우리 몸이 회복하는 데 걸리는 시간보다 훨씬 길게 잡혀 있다.

 

혈액량은 보통 헌혈 후 24시간 내로 복구되며, 전혈의 경우 적혈구 수치도 몇 주 안에 원상태로 돌아온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피를 계속 뽑았다가는 체내 철분의 손실이 극심해져 헌혈자의 건강에 영향을 줄 우려가 있기 때문에, 철분 손실이 복구되는 데 대략 2개월, 8주가 걸리는 것을 전혈 헌혈 간격 기준으로 한 것이다.

 

2016년 6월부터 철 결핍성 빈혈 방지를 위해 적혈구 혈액 소모량을 기준으로 한 연간채혈량 규제를 적용하였다. [출처] 연간채혈량 제한: 적혈구 기준 2160ml

 

전혈 헌혈(320ml, 400ml 모두)

430ml(채혈 400ml + 검체 30ml)

 

혈장 성분헌혈

45ml(잔류혈액 15ml + 검체 30ml)

 

혈소판 성분헌혈(단종, 다종 모두)

90ml(잔류혈액 60ml + 검체 30ml)

 

두 단위 적혈구 성분헌혈[국내미시행]

830ml(채혈 800ml + 검체 30ml)

 

 

이전에는 연간 전혈 5회를 채우거나 혈소판/혈소판혈장 24회를 채운 뒤에 혈장 헌혈을 할 수 있었는데 더 이상 할 수 없게 되었다.

 

이 규제는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및 대한산업보건협회 한마음혈액원 공통으로 적용되는 규제이다.